돈에 눈이 멀어있던 스크루지의 눈을 뜨게 해 준 것은 '꿈'이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스크루지는 그의 꿈에 나타난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과 함께 시간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불행한 사람인가를 깨닫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이번 주 개봉한 영화 '클릭(Click)'에서는 인생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신비의 리모콘'이 그 꿈의 역할을 대신한다.
일에만 푹 빠져 살고 있는 건축가 마이클 뉴먼(아담 샌들러). 언제나 일이 제일 중요할 뿐 가족들은 항상 뒷전이다. 부인 아이들은 그런 아빠의 모습이 불만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마이클은 특이한 리모콘을 얻게 된다. 마치 TV 리모콘처럼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시간을 멈추게 할 수도 있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으며 심지어 미래로 날아갈 수도 있다. 그 리모콘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겪으면서 마이클은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일들이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가족'을 발견하게 된다.
아담 샌들러의 부인역으로 케이트 베킨세일이, 주인공 마이클에게 신비의 리모콘을 전해주는 인물로는 중견배우 크리스토퍼 월큰이 출연한다. '워터보이'와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만든 프랭크 코라치 감독이 연출했다. 6월 23일 개봉. 관람등급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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