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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잡아라 Job”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21 00:00

랭리 유스 센터 취업 박람회 열어.. 성수기 맞아 소매업계 학생 일자리 급증…

여름 일자리를 찾는 학생들을 위한 취업 박람회가 지난 주 16일 서비스 캐나다 랭리 유스 센터(Service Canada Centre for Youth) 주최로 랭리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코스코, 팀 호튼스, 베이 등 1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참가 업체들은 여름철 성수기에 자사 랭리 매장에서 일한 임시직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업체들이 모집하는 직종 대부분은 학생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 경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는 엔트리 레벨 직종이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학생들을 채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 16일 랭리 고등학교 열린 취업 박람회 행사.

코스코(Costco) 랭리 웨어하우스의 마이크 프레스테이 매니저는 “계산대, 창고직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직원을 구하고 있다”며 “교대근무제이며 근무 시간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코에서 여름철(5월-9월)과 크리스마스 성수기에 채용하는 임시직(Seasonal job)의 경우 초급이 시간당 9달러 50센트며, 임시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고용될 가능성도 있다.

베이 랭리점은 이번 여름에 15-20명 정도의 임시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베이(The Bay)의 로라 샘슨 매니저는 “첫번째 일자리를 구할 때는 면접에서 자신을 어떻게 프리젠테이션 할 것인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고객을 상대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친절하고 외향적인 성격의 지원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 임시직의 경우 주당 최고 30시간까지 일할 수 있으며 근무 시간은 유동적이다. 시간당 급여는 8달러 55센트 수준. 연중 쇼핑객이 가장 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일할 임시직은 10월 말부터 고용할 예정이다.

랭리 지역 5개 팀 호튼스(Tim Horton’s) 매장에서는 매장직과 베이커 직종에 근무할 풀타임과 파트타임 직원을 뽑고 있다. 매장직은 캐시어, 재고 관리, 매장 청소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근무 시간은 오전(오전 5시-오후 3시), 오후(오후 3시-11시), 야간(오후 11시-오전 7시) 3교대이며 급여는 시간당 8달러 50센트에서 시작된다.

로지 다트 매니저는 “고객 서비스 업무 경력이 있는 사람, 바쁜 매장에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멀티 태스크형을 선호하고 있다”며 “6개월이 지나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여러 복지 혜택도 받을 수 있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연수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서비스 캐나다 랭리 유스 센터는 연방 정부 산하 기관으로, 15-30세 젊은이들에게 취업 정보와 가이드를 제공하고 고용주들에게는 구인 포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의 케이 장씨는 “현재 랭리 센터에 의뢰가 들어와있는 구인 규모만 해도 800명에 달할 만큼 요즘 일자리가 많은 상태”라며 “한인 학생들이 이런 자리를 통해 취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직 관련 정보는 www.jobbank.gc.ca나 youth.gc.ca. 참고.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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