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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의사 희망 학생에 장학금 지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9 00:00

BC주 소촌에서의 의사부족 현상이 가중되면서 자기 고장에 의사를 유치하기 위해 의예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지방자치단체가 나타났다.

BC주 남동부 쿠트니 지역 크레스톤 조 스노펙 시장은 "쿠트니 지역 의예과 학생들에게 졸업 후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조건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스노펙 시장은 "의료분야에 어떤 과(科)를 공부하든 상관없이 장학금을 지급해 우리 지역에 머무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쿠트니 지역은 응급실에서 근무할 의사가 부족해 환자가 몰리면 병원이 마비되는 상황을 최근 여러 차례 겪었다.

BC주정부는 인구가 적은 지역 의사들이 학창시절 사용한 학자금 융자 1/3을 매년 감면해주고 있다. 스노펙 시장은 BC주정부의 제도보다 "장학금 지급이 더 의사들을 유치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장학금 지원은 지자체에서 장시간 회의 끝에 내린 결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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