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 월드컵 한국과 프랑스와의 경기가 열린 18일 정오, 밴쿠버 곳곳에서도 붉은 티셔츠와 태극기, 응원도구 등을 갖추고 목이 터져라 한국팀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들이 넘쳐 났다.
프랑스전이 열린 18일 SFU 이미지 극장을 가득 메운 한인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팀을 응원하고 있다.
커머셜가의 크로애시안 센터, SFU의 이미지 극장, 다운타운의 덴만 극장 등에는 단체 응원을 하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자리가 모자랐고, 밴쿠버 한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태극기와 축구로 하나가 됐다.
특히 후반 10분여를 남겨놓고 박지성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자 단체 응원장은 기쁨의 함성과 환희의 외침으로 떠나갈 듯 했다.
또 크로애시안 센터에도 이날 20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들어 "대~한민국"을 외쳤다. 크로애시안 센터 단체 응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키웨스트사는 지난 번 토고전에 예상보다 많은 한인들이 몰려들자 이날은 강당 1개를 더 빌려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를 확정짓게 될 스위스전이 열리는 23일에도 크로애시안 센터에서 단체 응원전이 열린다.
"아! 저게 안 들어가다니..." 경기를 지켜보는 붉은 악마들도 마음만은 11명의 태극전사들과 함께 뛰고 있었다.
"나도 대~한민국!" 얼굴에 태극기를 그려넣고 한국팀을 응원한 한 외국인.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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