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축구열기로 하나 되는 밴쿠버 한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5 00:00

지난 13일 화요일 새벽 3시 30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운 타운 랍슨 퍼블릭 마켙 앞은 붉은 복장의 한인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크로애시안 문화 센터(Croatian Cultural Centre)에서 열리는 2006 독일 월드컵 한국팀 응원전에 참가하고자 새벽 4시에 예정인 픽업 버스를 벌써부터 기다리는 중이다.

버나비, 써리 등 밴쿠버 다른 지역에서도 이 날 토고전 응원에 참가하는 한인들을 픽업하지만 다운 타운 지역은 유달리 젊은이들의 열기로 경기 2 시간 전부터 분위기가 한 층 고조되어 있었다.

4시 10여분 전부터 사람들을 실어 나르기 시작한 대형 버스는 모인 사람들을 모두 실어 나르기 위해 매번 버스를 꽉 채우고서도 4 차례에 걸쳐서야 다운 타운 지점에서의 픽업 임무를 마칠 수 있었다. 버스기사 분도 신속한 왕복 운행 도중에 고조된 열기에 덩달아 “한국 축구팀 화이팅, 새벽부터 신나요” 하며 얼굴에서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한편, 크로애시안 문화 센터에서는 이벤트 기획을 맡은 키 웨스트 엔터테인먼트(KeyWest Entertainment)의 지휘 하에 UBC의 KISS, SFU의 하나다, 에밀리 카의 끼마루 등 한인 학생회에서 자원 봉사자들이 일찍부터 나와 응원전 준비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중앙 홀은 경기 시작 1 시간 이상 전부터  만석을 이루었으며, 2002년도의 응원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며 다음번 월드컵 때는 더 넓은 장소를 찾아야 되지 않겠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 밴쿠버 한인 이민자들이 10년 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정도의 축구 열기가 또다시 피어나고 있었다. 더불어 밴쿠버 한인 사회의 성장을 또다시 확인 할 수 있는 날이기도 했다. 

자원 봉사자를 비롯해 각 한인 후원 단체의 협조와 많은 이들의 크고 작은 도움으로 응원전도 순조롭게 마쳐, 토고전의 승리에 대한 기쁨이 배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 단체 응원전 뿐 아니라 앞으로의 각종 한인 행사를 통해 밴쿠버 한인들간에 단결력을 키우고 상부상조하는 한인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한지양 인턴기자  jinnyh@interchange.ubc.c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아카시아 2006.07.05 (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카시아'
6·25가 지나간 내 고향 강원도의 시골 산은 어디를 가나 벌건 민둥산이었고 비라도 심하게 내리면 산사태가 나서 물은 온통 흙탕물이었습니다. 지금이냐 산들이 울울창창하여 조상 산소를 찾아가기도 쉽지 않게 되었고 이전에 다니던 길들은 이미 잡목으로...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광역 밴쿠버 지역의 화재 위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BC주 내륙지방 곳곳에 산불이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방 관계자들은 광역 밴쿠버내에서도 산불 위험이 아주 높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UBC 드라마 프로그램, Integrated Drama Program
한국에서 연기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은 연극영화과를 갑니다. 여기 UBC에도 비슷한 과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Integrated Drama Program(IDP)'이 바로 그것입니다. 준비과정 UBC 드라마 프로그램에 들어가려면 다른 과와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우선 지원을 할 때는...
UBC 학생들의 쉼터 펍(Pub)...요일별로 다양한 행사도 열려
한국에는 대학교 근처에 수많은 술집이 있어서 스트레스가 쌓인 학생들이 종종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하러 가곤 합니다. UBC는 근처에 '대학로'라 불리는 유흥가가 없는 대신에, 캠퍼스 안에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pub)이 두 개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SUB(Student...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휴가시즌이 시작됐다. 천혜의 관광지를 가지고 있는 BC주를 여유롭고 편안하게 돌아보기 위해 가장 추천되는 휴가비법은 바로 RV 여행이다.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만들며 숙박 걱정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RV 여행에 대해 알아보자....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휴가시즌이 시작됐다. 천혜의 관광지를 가지고 있는 BC주를 여유롭고 편안하게 돌아보기 위해 가장 추천되는 휴가비법은 바로 RV 여행이다.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만들며 숙박 걱정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RV 여행에 대해 알아보자....
이제 방학 철이 다가 옵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이때쯤이면 많은 분들이 질문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한국에 가 있는 동안에 사용하지 않는 자동차 보험에 대한 처리입니다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좋은 사진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좋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사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이 아닐까요? 그런데 기라성같은 유명한 사진가들도 이러한 고민을 했나 봅니다. 오늘은 그들이 남긴 유명한 문구(quotation)를 몇 가지...
지난 목요일 다운타운 오피움 극장에서 있었던 토니 베넷(Tony Bennett)의 공연에 다녀왔다. 워낙 인지도가 큰 뮤지션이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많은 재즈 팬들은 본격적인 재즈 페스티벌에 앞서 거장의 공연을...
Superman Returns 2006.07.04 (화)
빨간 망토, 몸에 딱 붙는 파란색 옷, 가슴에 새겨진 'S'자 마크....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늘을 날아다니며 악당을 무찌르는 정의의 용사, '수퍼맨' 그가 돌아왔다.
Failure to Launch- 2006.07.04 (화)
이번 주 DVD로 나온 '달콤한 백수와 사랑 만들기(Failure to Launch)'는 집에서 나가기 싫어하는 35살의 노총각과 그를 집에서 끌어내려는 전문 컨설턴트의 사랑 이야기다. 이 영화를 이끄는 두 주연 배우는 2005년 피플지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남자 매튜 매커너히와 '섹스...
땅값 건축비 오른 탓..1베드룸 대부분 500평방피트 미만
신규 콘도를 만들 땅이 거의 없는 밴쿠버 다운타운을 비롯한 광역 밴쿠버 지역 콘도의 전용면적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최근 분양된 밴쿠버 다운타운의 한 콘도는 1베드룸 아파트의 넓이가 478평방피트에 불과해 예전 700~800평방피트가 보통이었던 1베드룸 콘도의...
교사연맹 30일 고용계약 합의 5년간 16% 인상...보너스 지급엔 입장차
BC교사연맹(BCTF)과 BC공립학교고용협회가 지난 주말 고용계약에 합의해 올 9월 예상됐던 교사 파업위기가 해소됐다. 교사 85%가 투표를 통해 파업 찬성 의사를 밝힌 가운데 진행된 이번 고용계약 협상은 막판에 연맹의 양보로 타결됐다. 연맹은 앞서 제시한 3년간...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휴가시즌이 시작됐다. 천혜의 관광지를 가지고 있는 BC주를 여유롭고 편안하게 돌아보기 위해 가장 추천되는 휴가비법은 바로 RV 여행이다.
BC주 통계청 분석 보고서… 고용증가율 연 2% 전망
BC주 통계청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BC주내 고용이 연평균 2% 증가할 ...
시범 참가 400명 모집...안전 운전자 보험료 할인
ICBC가 안전한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 보험료 할인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운전 블랙박스 프로그램을 시험적으로 시행한다. ICBC는 자동차 내부에 블랙박스를 설치한 후 운전습관을 모니터해, 안전한 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겠다고...
지난 겨울 적설량 늘어 수량 많아
최근 몇 주간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역 밴쿠버 3곳 저수지의 담수량이 아직도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 내린 눈이 많이 싸여 캐필라노, 시무어, 코퀴틀람 저수지로 흘러오는 물의 양이 아직도 많은 것. 광역 밴쿠버 지역청의 폴 아치발드...
잉글랜드 후손 47만5000...독일계는 19만
6월 30일과 7월 1일 이틀간 2006 독일월드컵 8강전이 열린다. 요즘 광역 밴쿠버 거리에서는 자국 국기를 차에 꽂고 다니는 운전자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이번 월드컵 8강에 진출한 독일,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잉글랜드, 포르투갈, 브라질, 프랑스...
릴루엣 북쪽...1명 부상
BC주 프레이저 캐년 릴루엣 지역에서 CN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승무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CN 짐 피니 대변인은 "이날 사고가 릴루엣 북쪽 40km 지점에서  29일 오후 5시경 발생했다"며 "사고 열차는 목재를 운반 중이었으며 현재까지...
BC주 불법 총기류 자진 신고 1090건
불법총기류 자진신고 기간인 6월 한달 동안 3주 만에 로켓 런처를 포함한 각종 무기들이 BC주에서 수거돼 연방경찰이 놀라움을 표시했다. 경찰을 놀라게 한 로켓 런처는 버나비의 한 노인 부부가 보관하고 있던 것이다. 영어와 불어 사용설명서가 첨부된 로켓...
 1521  1522  1523  1524  1525  1526  1527  1528  1529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