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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건설예산 1억1000만달러 부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4 00:00

조직위 "추가 지출 증가" 예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예산이 이전 상정한 것보다 1억1000만달러 더 필요하다고 밴쿠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가 14일 분기별 예산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추가예산이 필요하다는 발표는 올해 2월 발표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당초 2002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시설물 건설 비용에 4억7000만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보고했으나 올 2월 조직위는 건축비용 증가로 5억8000만달러 예산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14일 발표된 분기 보고서는 이 내용을 재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운영 경비 추가지출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추가 스폰서 계약을 통해 추가 지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6페이지 분량의 임시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조직위에 필요한 인원 총 1300명중 30%를 올해 연말까지 고용할 예정"이며 "채용공고는 향후 몇 개월이내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위는 밴쿠버와 위슬러 지역에 교통, 이벤트 조직을 위한 자원봉사자 조직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6~8개 추가 파트너십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4월 30일 현재 조직위 전체 자산은 6673만4733달러, 전체 채무는 4668만9848달러로 잉여예산은 모두 건설 예산으로 재편성됐다.

한편 위슬러 남쪽 11km에 위치한 칼라한 밸리에서 올림픽 시설물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 1명이 폭발사고로 숨져 안전점검을 위해 공사가 중단됐다. 연방경찰은 개리 그리어(45세)씨가 사고로 숨졌다면서 "근로자보험위원회(WCB)가 현장 안전조사를 마칠 때까지 공사가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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