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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중고차 전문 오토몰을 선보입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12 00:00

로얄 게이트 오토몰 정승용, 톰 트랜 공동대표

뉴웨스트민스터 게이트웨이 지역에 중고차 판매전문 로얄 게이트 오토몰(Royal Gate Auto Mall)이 10일 개장했다.

"영세한 중고차 판매 시장의 판도를 신용과 질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가진 정승용(사진 왼쪽. 해리 정) 대표와 톰 트랜 대표는 이웃사촌으로, 차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뭉쳤다.

정 대표는 "처음에는 둘이 토지를 구입해 렌트를 주는 형태를 고려했다가 자동차 비즈니스에 오래 종사한 경험을 살려 새로운 모델을 구상하고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서로 '형제(brother)'로 부르는 이들 공동 대표는 1년 간 사업계획을 구성했으며 차량딜러협회(Motor Dealer Council: MDC)로부터 허가를 받아냈다.

중고차 거래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정 대표는 경험을 통해 창출해낸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깔고 있다. 로얄 게이트 오토몰 사업모델은 5만평방피트 규모 오토몰에 20명의 판매주가 주주형태로 모여 사업비용을 줄여 높은 수익을 겨냥하고 있다.

정 대표는 "개인이 중고차 판매점을 개설하려면 20대 차를 거래하는데 최소한 25만달러 설비자본에 임금 등 10만달러 운영경비가 추가로 든다"며 "우리 시스템은 딜러 1인당 최소 11만달러를 투자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200대 차량을 스톡으로 갖추고 전체 운영경비의 5%를 20명이 나눠 부담해 운영경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비용뿐만 이니라 경험의 공유나 사업노하우의 공유가 이뤄져 두통거리 없는 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판매 실적을 통해 이익배분도 이뤄진다. 딜러 20명이 각각 20대의 소유차량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오토몰내에서 다른 딜러의 차량도 판매해 소유딜러와 판매딜러가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정 대표는 판매 차량의 품질을 최우선에 둘 방침이다. "판매되는 모든 차에 1년간 워런티를 제공하고 11개 기중기를 갖춘 자체 정비소를 통해 수리 후 금방 재고장이 나는 고장을 때우는 방식의 수리가 아니라 완벽한 정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영세업체의 경우 이익압박으로 인해 잘못된 차나 부실한 수리를 제공하는 사례도 있지만 이런 잘못된 생각에서 탈피해 규모 있는 업체로 전문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장담했다.

또한 판매대상 차량을 가능한 낮은 주행거리 기록을 가진 10년 미만 신차에 한정하고, 10년 이상 차량은 일본에서 주행거리가 낮은 차량만 수입해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오토몰은 주요 딜러들과 협상을 통해 신차 판매 매장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 스즈키, 미츠비시, 중국메이커 길리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정 대표와 트랜 대표는 "10년 후에는 4개 타워를 갖춘 쇼핑몰을 짓고 한국과 베트남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라며 개업 포부를 다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로얄 게이트 오토몰 131-12th St. New Westminster. (604) 726-9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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