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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룬공 시위대 전시물 철거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9 00:00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 발언에 시위대 항의

중국 팔룬공(화륜공) 탄압에 항의해 주밴쿠버 중국 영사관 건물 앞에 중국 정부의 탄압 장면을 담은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시위 중인 시위대에게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이 8일 통보한 시간내 사진을 제거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시위대는 사진 전시 외에도 5년 전부터 길가에 좌판을 설치하고 중국 정부의 탄압에 대한 안내 책자를 나눠주고 있다. 설리반 시장은 "19일까지 사진과 좌판을 철거하지 않을 경우 시 조례에 따라 강제철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리반 시장은 "팔룬공 관련 인권이슈에 대해 존중하지만 (시위대가) 다른 시민들처럼 시 조례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설리반 시장 발표 직후 팔룬공 시위대는 시청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BC시민자유연합(BCCLA) 마이클 본 위원장은 "시장이 시민들에게 시위를 언제 끝내라고 말할 권리는 없다"며 "인권 문제인 팔룬공은 해소되지 않은 사안인데 왜 시장의 말을 들어야 하느냐"며 항의를 표시했다. 팔룬공 시위대는 중국정부가 탄압을 중단할 때까지 주밴쿠버 중국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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