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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절도범 '기승'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7 00:00

밴쿠버 경찰 "대형 안전 사고 발생 우려"

고철과 건축자재값이 크게 오르자 이를 노리는 전문 절도범이 등장했다고 밴쿠버 시경(VPD)이 7일 발표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건축현장에서 동파이프, 전기선, 알루미늄자재 등을 훔쳐내 고철상에 판매하고 있으며 갈수록 피해액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예전에는 건축현장 철제 울타리를 떼어서 수레에 담아가는 정도였으나 이제는 울타리를 뜯고 들어가 자재를 훔쳐낸 후 차에 실어 달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써리에서는 6일 절도범의 소행으로 인해 폭발사고가 일어날 뻔했다. 작업을 하려던 지붕 수리공들이 토치에 불을 붙이려다가 가스 냄새를 맡고 작업을 멈춘 것. 조사결과 밤사이 절도범이 가스관을 떼어가는 바람에 가스가 누출되고 있었다. 밴쿠버에서는 건축자재 뿐만 아니라 소화전 고정쇠를 떼가는 절도범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밴쿠버 시경은 "만약 고정쇠가 없을 경우 수압을 이기지 못한 소화전이 튕겨져 나가 극히 위험한 무기로 돌변할 수 있다"며 "절도범들은 공공안전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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