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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폭등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7 00:00

5월 시장 동향... 타운하우스 인기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두자리수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가 2일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5월 한달간 거래량(4297건)은 지난 해에 비해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격은 주택유형에 관계없이 큰 폭의 오름세가 계속됐다. 단독주택은 평균거래가격이 63만5926달러로 21.5%, 아파트는 32만1559달러로 24.4% 올랐다. 특히, 타운하우스는 유일하게 거래가 증가했으며 가격(39만6455달러)도 지난해 보다 21.7% 뛰었다.
 
릭 발로우체 광역 밴쿠버 부동산위원회장은 "지난 6개월동안 타운하우스의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메이플 리지, 밴쿠버 웨스트와 이스트 지역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긴 했지만 주택 구매자들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매도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수급도 균형을 이뤄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월급생활자가 대부분인 생애 첫 주택구입자의 시장 참여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지난 5년간 112.2%가 올라 평균가격이 32만달러를 넘어섰고 타운하우스도 이미 4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프레이저 밸리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외곽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늘고 있다. 실제, 프레이저 밸리지역은 지난 5월 거래량이 1991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은 광역 밴쿠버 지역 거래가격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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