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온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밴쿠버의 아름다운 여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프로빈스지가 지난 주 소개한 'BC주 최고의 자전거 트레일 19곳' 중 광역 밴쿠버에 있는 자전거 트레일을 간추려봤다.
*스탠리 공원
바다를 끼고 스탠리 공원을 한바퀴 도는 자전거 트레일 코스는 밴쿠버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트레일이다. 밴쿠버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곳이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조깅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 롤러 브레이드를 타는 사람으로 항상 붐비기 때문에 자전거 타는 것이 좀 서툴다면 주말보다는 주중에 가는 것이 좋다. 일방 통행이라는 점을 잊지 말 것. 일주 거리는 9km.
*리치몬드 다이크
리치몬드 다이크(Richmond Dyke) 트레일은 평탄한 코스이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게다가 스티브스턴(Steveston)의 바다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이기도 하다. 리버 로드 서쪽 끝 지점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전거로 웨스트 다이크 트레일을 따라 개리 포인트 공원까지 가보자. 편도 5.5km.
*아이오나 비치
리치몬드 아이오나 비치(Iona Beach) 트레일은 밴쿠버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을 바라보며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는 곳. 게다가 이 지역은 독수리, 왜가리 등을 많이 볼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밴쿠버 공항 방면으로 가다가 아서 레잉 브리지(Arthur Laing Bridge)를 건넌 후 첫 번째 출구(Richmond/South Airport Terminal)로 나가 첫 신호에서 좌회전한다. 돌자마자 바로 다시 한번 좌회전을 한 후 아이오나 비치 사인을 따라 간다.
*시무어 포레스트
노스 밴쿠버 시무어 데몬스트레이션 포레스트(Seymour Demonstration Forest) 트레일은 자전거와 롤러 브레이드를 탈 수 있는 11km 코스로, 어린이나 초보자들이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숲 속으로 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면서 숲 속에 사는 동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노스 캐필라노 칼리지를 지나 릴루엣 로드를 따라가다보면 로워 시무어 보호 지역(Lower Seymour Conservation Reserve)로 가는 비포장도로에 닿게 된다. 입구에 넓은 무료 주차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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