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가장 본질적인 것으로 “보험은 과연 무엇이고”, “우리는 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인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불행히도 우리는 보험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일제의 식민시대, 해방 후 혼란시대, 한국전쟁, 5.16 등등의 사건을 거치면서 안정되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의 필요성을 느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험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개념 조차도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의 보험회사의 마케팅은 상당히 공격적이어서 고객에게 보험의 필요성울 이해시키는 것보다는 안면에 의한 연고판매가 주종을 이루게 되고, 그러다 보니 고객들은 필요성에 의해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체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험을 가입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됬으며 이는 보험에 대한 인식을 더욱 나쁘게 구축 하게 됩니다. 제 기억에도 어른들께서 하시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 거 보험 아줌마나 책 장사 한테서 전화 오면 집에 어른 없다 그래라”
70년대 경제성장으로 자동차가 많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따라서 많이 발생하게 되고, 수출, 수입량의 증가, 의료보험의 도입 등등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이 차츰 변화하기는 했지만 본인이 1982년 보험회사에 취직이 되어 교수님께 인사를 드렸는데 하시는 말씀이 “축하 하네만 거 하필이면 왜 보험회사야, 장가가기 힘들다던데, 아 그리고 나는 보험 다 들었네…”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였지만 그래도 배추나 쌀 사듯이 꼭 필요해서 보험을 사시는 분 보다는 자동차보험을 가입해야 번호판 뒤에 붙이는 딱지를 받을 수 있고, 집 보험을 가입해야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니 보험에 가입하는 손님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험을 가입할 때 아주 중요한 점을 간과하게 되는데 보험은 미래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하여 발생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하기위한 system입니다. 즉 경제제도의 일종이라는 것이지요, 그것도 아주 자본주의적 제도입니다.
왜냐하면 경제적 여유가 많은 사람은 여러가지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어떠한 일이 발생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반면에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은 가입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하게 되면 아주 큰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보험이 이런 것이라면, 우리는 왜 보험에 가입할 까요? 쉽게 말씀드리면 보상을 받기 위해 보험을 가입합니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하실 때 가장 유의하셔야 할 점은 어떻게 해야 보험료가 저렴해질 것 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보상내용을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보험료를 절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순리겠지요.
간혹 보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마지 못해서 보험을 가입하시는 경우에 보상내용 보다는 보험료에 더 신경을 쓰시는 경우가 계신데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원하던, 원하지 않던 보험 가입을 피할 수 없다면 안전하게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 아닐까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