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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문화의 날 "지원 방안 최대한 모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6 00:00

한인문화협회, 윌슨 코퀴틀람 시장과 지원 방안 논의

6월 17일 개최될 한인문화의 날 행사 지원과 관련해 한인문화협회 서병길 회장과 김연아 이사가 25일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을 만났다. 한인문화의 날 행사는 코퀴틀람 시내 타운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예산 지원과 관련해 윌슨 시장은 “이미 다른 행사에 가용 예산이 배정됐으나 실무자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퀴틀람시는 페스티발 두보아, BC 하이랜드 게임과 더불어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지역사회 3대 축제로 키우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이 바뀌면서 예산지원에 대한 시청의 입장이 미묘한 변화를 보였다.

서병길 한인문화협회 회장(왼쪽)이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과 한인문화의 날 행사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협회는 윌슨 시장에게 문화의 날 행사의 의미와 규모를 장시간에 걸쳐 설명했으며 윌슨 시장은 실무자를 통해 지원을 협의키로 해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윌슨 시장은 “실무 공무원과 대화를 통해 지원 방향을 찾아보겠다”며 “나 자신은 행사를 지원하는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퀴틀람시는 1만달러 가량을 지원했으나 윌슨 시장은 지원금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협회는 이전부터 실무선과 접촉하며 윌슨 시장과 만남을 추진했으나 앞서 시장이 5주간 휴가를 떠나 25일에야 첫 만남이 이뤄졌다.

윌슨 시장과 만나기 앞서 서 이사장은 “한인문화의 날은 한인들의 문화를 캐나다 사회에 보여주자는 취지를 가진 우리의 행사다”라며 “기업의 큰 기부금도 좋지만 한인사회를 구성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20달러, 30달러의 소액기부와 참여가 달갑고 의미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한인이 주인이 되어 이 사회와 후세에게 우리문화를 전달하기 위한 행사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며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김 이사는 “한인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하며 포기하고 싶을 때, 2세인 딸이 한국문화를 볼 수 있는 행사라고 응원해주는 것을 보면서 힘을 내고는 했다”며 우리 자녀를 위해 1년에 하루 많은 한인들이 모여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행사에 대한 지원을 희망했다.

한인문화협회는 최근 사무실을 밴쿠버 킹스웨이에 개설했다. 서 이사장은 사무실을 통해 한인 문화의 날에 관한 한인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문화협회 사무실 1055 Kingsway, Van. (한인신용조합 2층) (604) 879-0900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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