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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출퇴근하는 시민 늘어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5 00:00

자전거 이용도 10년새 2배 늘어…브로드웨이 버스 노선은 포화 상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는 밴쿠버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버스나 스카이트레인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승객이 너무 많아 혼잡이 심해지자 오히려 이용객이 감소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밴쿠버시가 최근 발표한 2004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걸어서 출퇴근하는 사람은 17%,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3%,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은 18%로 나타났다. 특히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은 지난 10년간 2배 정도 늘었으며 걸어서 출퇴근하는 비율은 뉴욕시에 이어 북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시는 당초 자전거 이용과 도보 출퇴근 비율을 2021년까지는 18%로 늘리겠다는 목표치를 설정해놓고 있었으나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다.
 
 이처럼 환경 친화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다운타운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그곳에서 살면서 일하는 시민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10년간 밴쿠버 시내 자전거 전용 도로 총 길이가 2배 증가한 것도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 부담 때문에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UBC 노선의 경우 1997년 UBC 통학생들을 위해 발급된 U 패스 도입이후 이용 승객이 폭증, 오히려 승객이 너무 많아 이용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 1일 평균 6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브로드웨이 버스 노선은 버스 배차 간격이 1분임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너무 많아 버스에 타지 못하는 경우가 벌어지고 있다.

 당초 트랜스링크는 스카이트레인 밀레니움 라인을 그랜빌 스트리트까지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리치몬드 공항과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캐나다 라인 건설과 코퀴트람 경전철 건설 계획에 밀려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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