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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노스쇼어 최고의 명문 '콜링우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4 00:00

知藝體의 전인교육 지향... 100% 졸업율의 남녀공학

Collingwood School Facts
위치: 웨스트밴쿠버 웬트워스 캠퍼스(초등), 모벤 캠퍼스(중고등)
설립연도: 1984년
재학생 현황: K~5학년 480명, 6~12학년 700명
등록금: 1~5학년 1만3680달러, 6~12학년 1만5125달러
평균학급인원: 17~20명
웹사이트: www.collingwood.org
 
 
광역밴쿠버에서도 가장 부자동네 중 하나인 웨스트 밴쿠버 브리티쉬 프로퍼티 내에는 이 지역 주민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학교 콜링우드 스쿨이 있다. 이곳은 타지역 어느 학교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립으로 학부모들과 졸업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콜링우드는 그동안 아카데믹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BC주 최상위권 사립으로 성장했으며, 뛰어난 교사진과 최신 시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스쇼어 뿐 아니라 광역밴쿠버 전체에서도 인정받는 학교로 커가고 있다. 
 
 知 Academics

콜링우드의 정규수업은 오전 8시10분에 시작해 70분씩 5교시로 진행되어 3시5분에 끝난다. 
초등과정(K~7)은 한반이 최대 20명을 넘지 않고, 유치원과 1학년 반에는 보조교사가 한명씩 더 배치된다. 또한 6~7학년은 과목별 전문 교사가 가르치고 수학의 경우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다른 내용을 배우게 된다.

중등과정으로 분류되는 8~9학년 때는 불어, 스페인어, 라틴어 등의 외국어 교육이 시작되고, 최신 기종의 컴퓨터를 이용해 쌍방향 수업과 가정에서의 연결 학습법 등을 배우게 된다.  
10~12학년까지의 한학급 평균 수업인원은 17명이며, BC주 정규 교과과정을 공부하는 한편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총 16개 과목에 AP(Advanced Placement) 과정이 제공되고, 각 학생들은 자신이 목표로 정한 대학과 전공에 맞춰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콜링우드 관계자는 매년 졸업생의 30~40%가 대학 진학시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10~15%는 미국이나 유럽의 대학으로 진학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은 연설(Public Speaking)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 앞에서 조리 있고 설득력 있게 발표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선발된 학생은 지역 및 전국대회에도 참가하게 된다. 특히 미국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SAT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사와 학교가 아이비 리그 대학을 비롯한 세계 명문대학 진학 준비를 적극 돕고 있다. 
 
藝 The Arts

콜링우드는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등 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있으며, 학생들은 유치원 시절부터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 예술활동을 하게 된다. 음악의 경우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합창반에 참가해야 하며, 6~7학년에는 합창반과 기악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또한 5학년부터 12학년까지 악기를 통해 음악적 감성을 키우는 기악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연주회와 재즈밴드 활동 등을 통해 재능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중고등 학사과정에 포함된 연극 수업의 경우 실제 무대 공연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며,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3개의 연극과 무용, 합창, 기악이 포함된 뮤지컬을 공연한다. 무용의 경우 3단계의 레벨에 따라 8학년부터 12학년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고, 미술의 경우에도 회화, 조각, 사진, 도예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저학년때는 각 분야의 기초적인 과정을 배우지만 고학년 때는 수준 높은 공연을 하거나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예술분야에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 각자의 성취감도 높고졸업 후 예술분야로 진출하는 이들도 많다고 한다. 
 
體 Athletics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도 있듯이 콜링우드에서는 학생들의 건강한 발육과 역동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여러가지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내의 운동부로는 럭비, 축구, 농구, 필드하키, 수영, 레슬링 등이 있으며 육상,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조정, 배구, 스키, 산악자전거 등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은 보통 2개 이상의 운동활동에 참가해 체력을 키우고 공부에 의한 스트레스를 날리고 있다.

스포츠 프로그램 뿐 아니라 4~7학년 학생들은 12학년 선배가 참석한 가운데, 매년 3~4일간의 캠프를 주립공원 등에서 갖으며 협동심와 독립심을 키우고 있다. 또한 8~9학년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1주일 간의 야외활동에 참가해 캠핑, 등반, 크로스컨추리 스키, 카약 등을 배우며 대자연 속에서 자존감, 책임감, 팀워크 등을 고양하게 된다.    

Collingwood Headmaster-Rodger Wright
 
"의미있는 삶을 위한 준비 과정"
 
지난 2005년초에 부임한 로저 라이트 교장(사진)은 학생들과의 친밀한 관계형성과 아카데믹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콜링우드 스쿨의 특징을 꼽자면?
대학을 준비하는 과정의 학교로 100% 졸업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AP 과정이 활발한 공부 뿐 아니라 예술과 운동 분야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 전인적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졸업생이 진학하는 학교는
대부분의 졸업생이 캐나다, 미국, 유럽 등의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세계 초일류 대학인 하버드, 스탠퍼드, 브라운, 펜실바니아 대학 등의 합격자도 매년 나오고 있다. 2005년 졸업생의 경우 지역학교인 UBC(13명) 보다 맥길(McGill, 22명)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더 많았다.
 
콜링우드에 입학하려면?
기본적으로 성적이 좋고 콜링우드 자체의 입학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전국 규모의 경시대회에 입상하거나 예술이나 운동 부문에 특출한 재능이 있으면 유리하다.
 
한국 학부모에게 한마디
콜링우드에서 만난 한국학생들은 모두 성실하고 뛰어난 아이들로 매우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이 콜링우드에 지원해 자신의 숨은 재능을 개발하고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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