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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번영의 열쇠, 이민자 손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10 00:00

심각한 인력부족에 대안은 이민자

“올림픽 준비, 주택건설 경기, 사회간접자본 수요로 인한 인력부족이 밴쿠버지역에 완벽한 폭풍으로 강타할 수 있다”


RBC 파이낸셜그룹 고든 닉슨 사장겸 최고경영자(CEO)는 밴쿠버상공회의소에서 10일 연설을 통해 인력부족을 예고하고 “장래 캐나다가 번영하기 위한 열쇠는 이민자들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닉슨 사장은 “인구통계학적으로 향후 12년간 BC주에는 새 일자리가 약 100만건 발생할 전망이나 BC주의 젊은 인구만으로는 이를 모두 채우기 어렵다”며 “이민은 인력부족을 메우는데 있어 지극히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민자들이 근로인력으로 적응하고 잠재적인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닉슨 사장은 “건축이나 석유산업 분야 전문기술 인력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인력자원을 충분히 확보해야 캐나다가 국제 경제에서 성공을 할 수 있다”며 기초인력 수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축협회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밴쿠버 지역에 계획된 건축 프로젝트를 모두 마치려면 새로운 도제(apprentice) 4만명이 필요하다. 여기에 알버타주 관련분야 인력부족분까지 감안하면 향후 10년간 건축도제는 10만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이민자들은 이전 세대 이민자보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원인으로 닉슨사장은 “과거보다 소수민족을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의식이 부족해 2세대 이민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도전에 진면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치인들이 복합문화주의 사회에 대한 사랑을 과장해 표현하는 동안 우리는 우리에게 직면한 도전을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에 그 대가를 치루게 된다”고 강조했다. 닉슨사장의 발언은 완곡한 표현이나마 소수에 대한 차별의 존재를 인정한 것이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2003년 자료를 토대로 밴쿠버에서 이민자가 취업하기가 타 지역보다 어렵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서 밴쿠버시 거주 이민자 취업률은 61%, 10명중 6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취업이 된 사람 10명중 4명(44%)만이 자신의 전문분야 직장에 취업한 반면 나머지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밴쿠버시 거주 이민자 1만4400명을 토대로 세금신고 내역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같은 보고서에서 BC주 전체 이민자의 취업률은 80%이다. 


대체적으로 이민자가 이전에 교육과 훈련을 받은 분야에 취업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소득이 높은 편이다.  통계청 보고서는 이민자들의 취업장벽으로 ▲재능평가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 성가신 취업 전형 절자, ▲캐나다 경력이 없는 사람을 인정해주지 않는 관행과 이를 해소해줄 공신력있는 인증기관의 부족, ▲외국인력 채용기준이 까다롭거나 까다롭다는 인식을 가진 회사가 고용을 기피하는 경우를 들었다. 대안으로 캐나다 연방정부와 BC주 정부는 외국기술인증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했으나 추가로 사업체에서 사용되는 회화를 기초로 하는 언어훈련과정과 정착관련 멘토링과 인턴쉽 마련도 업계에서 요구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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