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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레이더] 올라도 너무 오른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05 00:00

매물 부족현상 심화…거래량 크게 줄어

“집값이 미쳤다(Crazy Price)”. 지난 주 매물 등록 하루 만에 거래된 한 주택의 중개인은 체념하듯 내 뱉었다. 그는 또, “공시가격 보다 20%가 비싸지만 사자주문이 경쟁적으로 몰리면서 최초 희망가격을 훨씬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며 혀를 내둘렀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위원회가 발표한 4월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매물 등록 건수는 지난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 단독주택의 경우 17.7%, 타운하우스는 19.5%, 아파트는 무려 29.4%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량(3345건)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3% 감소했다.

매물 등록건수가 지난해 보다 줄어들면서 호조건의 물건은 나오자마자 계약이 체결되는 등 거래기간도 상당히 단축되고 있다. 프레이저 밸리지역의 경우 평균 50일정도 걸리던 단독주택의 거래기간이 38일로 줄었고 타운하우스는 평균 27일에 불과했다.

반면, 가격은 주택유형에 관계없이 두 자릿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광역 밴쿠버 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은 62만947달러로 19.7%가 올랐다. 아파트(30만3892달러) 21.8%, 타운하우스(38만163달러)는 16.7% 뛰었다.

지역별로는 밴쿠버이스트(26.3%), 밴쿠버웨스트(24.6%), 버나비(23.7%), 리치몬드(23.3%) 등의 월간 상승률이 두드러졌으며 포트 무디가 유일하게 하락했다(-0.9%). 특히, 2001년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가격지수 상으로는 선샤인 코스트(212.5)와 뉴웨스트민스터(203.7)는 집값이 두배이상 폭등했다. 프레이저 밸리지역에서도 단독주택(45만4830달러)은 20.6%, 타운하우스(28만3740달러) 20.0%, 아파트(19만93달러)는 28.1% 각각 올랐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주된 이유를 수급요인에서 찾는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5년째 부동산 시장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한 전문가는 “최근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당한 자금력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면서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가격 상승세는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주요지역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6년 4월기준)

버나비 63만1401달러(23.7%)

코퀴틀람 53만5957달러(19.2%)

뉴웨스트민스터 49만4177달러(20.1%)

메이플리지 38만5213달러(14.4%)

노스밴쿠버 73만3405달러(16.5%)

포트 코퀴틀람 45만172달러(17.4%)

포트 무디 53만3290달러(-0.9%)

리치몬드 61만4631달러(23.3%)

선샤인 코스트 37만3451달러(17.5%)

밴쿠버 이스트 57만5705달러(26.3%)

밴쿠버 웨스트 111만4596달러(24.6%)

웨스트 밴쿠버 120만220달러(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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