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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코리난테 요힘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4-25 00:00

요힘비는 키가 큰 상록수로 남서 아프리카인 나이지리아, 카메룬, 가봉이나 콩고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이며 그 속껍질이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주로 사용되는 곳은 발기부전이나 체중조절, 우울증과 같은 증상입니다.

요힘비란 세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최음제의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프리카의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코리난테 요힘비라는(Corynanthe Yohimbe)라는 나무의 속껍질에서 추출한 물질로 중추신경을 흥분 시키는 작용이 있어 오래 전부터 최음제와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수 세기동안 이 지역에서 살았던 원주민들이 이 나무의 껍질을 성기능 향상과 즐거움을 위한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이 나무가 자라는 지역에서는 이 나무껍질을 혼례 춤을 출 때 사용해 왔는데 반투족이라는 부족은 요힘비를 먹고 일주일 넘게 북을 치고 춤추며 사랑을 나누는 등 떠들썩한 잔치를 벌이곤 했다고 하였습니다.

요힘비 나무껍질은 가루로 만들어 끓는 물에 넣어 차로 마시기도 하고 또 태워서 연기로 들이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오늘날에는 캡슐이나 액체 형태로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요힘비가 단지 성기능만 향상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무드를 조성하여 주고 걱정과 우울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심장마비를 예방하여 주는 역할과 근육강화를 도와주며, 많은 여러 유익한 점을 가져다 주는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멎게 하고 나병에 사용했습니다. 또한 요힘비는 지방산의 이용률을 높이고 지방합성을 줄여주며 특히 우울증상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요힘비는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인삼이나 소팔메토 등과 같은 다른 약초와 같이 사용되면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으나 치즈나 초콜릿, 맥주, 적포도주나 간과 같은 티라민이라는 아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음료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많은 양을 복용하면 환각상태가 될 수 있으며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혈압이 있거나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 그리고 어린이나 임산부가 사용해서는 안 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요힘비에 들어 있는 성분 중에 요힘바인이라는 성분이 있으며 혈관을 확장하여 주어 혈류량을 높여서 발기부전에 사용되며 또한 산화로 모노아민의 탈(脫) 아미노 반응을 촉매하는 효소인 모노아민 산화 효소(酸化酵素, MAO)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함으로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 사용됩니다.

전통적으로 성기능 향상제로 사용하였고 전립선 염을 치료하기 위해, 또한 생리통을 줄이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1800년 후반과 1900년대 초반에 연구가 이루어지고 유럽의 연구원들이 이 나무 껍질 속에 함유되어 있어 성기의 혈액 순환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는 알카로이드를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이 성분이 혈압을 높이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FDA는 의사의 처방을 받고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헬스 캐나다는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약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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