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6년 전 떨어진 운석 75만달러에 팔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4-24 00:00

BC에 거주하는 남자가 2000년에 주운 운석을 75만달러로 현금화했다. 23일 글로브 앤 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운석은 과학자들에게 생명의 기원에 대한 소중한 자료를 제공해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시에 6년 전 버터 두 조각 크기의 조그만 돌덩어리를 발견해 냉동 보관해온 짐 브룩에게는 75만달러를 가져다 준 행운의 돌이기도 하다.

알버타 대학과 토론토 왕립온타리오박물관(ROM)에 분산 보관될 이 운석은 700만년동안 초속 10㎞의 속도로 5억㎞의 우주공간을 날아와 2000년 1월 지구 대기권과 충돌했다. 당시 200t 가량의 바위 덩어리는 지상 25∼30㎞ 지점에서 폭발하며 BC와 유콘 준주 접경에 불꽃처럼 흩어져 떨어졌다. 브룩이 발견한 운석은 얼어붙은 타기쉬 호수 위에 떨어진 수백개의 조각 가운데 하나다.

브룩은 얼어붙은 호수를 가로질러 차를 몰고 가다가 검은 돌덩이를 발견했다. 리조트 운영자였던 그는 맨손으로 운석을 만지면 오염된다는 과학지식을 갖고 있었던 덕분에 돌덩이를 조심스럽게 집으로 가져와 냉동 보관했다.

연구자들은 이 운석이 화성과 목성 사이에 소행성들로 구성된 두터운 띠로부터 유래한 것이라고 판정했다. 미국 NASA 과학자들은 탄소를 함유한 이 구립운석(球粒隕石)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유기물질이 포함돼 있음을 발견했다. 

처음 캐나다에서 별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이 돌덩이는 브룩이 미국의 한 구매자에게 팔기 위해 반출승인을 신청하면서 관심을 모아왔다. 캐나다 법상 운석은 발견한 사람의 소유지만 정부는 중요 문화재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이유로 그의 반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캐나다 문화재산 반출 검토위원회는 정부기관이 운석의 시장가격을 충족시킬 기금모금에 6개월의 시간을 주고 실패할 경우 미국 반출을 허용하도록 판결했다. 알버타 대학과 ROM, 캐나다우주협회에서 기금모금에 동참했고 연방정부가 31만3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해 75만달러가 모아졌다.

알버타 대학 지구과학자 크리스토퍼 허드는 “이 돌이 45억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희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2년 과정의 프로그램… 세계 121개국에서 인정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은 비영리 기관인 ‘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 (IBO)이 1968년부터 개발한 국제 학위프로그램을 말한다.
교사평가 사이트 2006.05.18 (목)
얼마 전, 사회시간에 교생선생님으로부터 흥미로운 웹사이트를 소개 받았다. 그 사이트는 바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길 수 있는 사이트였다. 다른 많은 학생들은 미리부터 알고 있던 사이트라고 하는데, 나는 지금까지 그런...
UBC 유학생 취업 비자 설명회
UBC 유학생 담당 부는 유학생 취업 비자(Off-Campus Work Permit)에 대한 설명회를 UBC 캠퍼스내 ‘International House’에서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신청자격, 신청서 작성 및 접수, 취업비자를 받는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써리시장 지난 주 충돌사고로 2명 사망 후 의견
적신호등에서 정차하지 않는 차량으로 인해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써리 시내 주요 교차로에 추가감시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이안 와츠 써리시장은 지난 주말 176가(176th St.)에서 대형트럭과 픽업트럭 충돌사고로 2명이 숨진 사례를 들고 문제점을...
5월 들어 캐나다 1달러가 미화 90센트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캐나다 1달러가 미화 90센트 이상으로 거래되었던 것이 28년 전인 1978년이었습니다. 스코샤맥클라드의 전문가들은 현재 2007년에는 캐나다 1달러가 미화 95센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밴쿠버 공원 관리청이 다운타운과 스탠리 공원을 5~6 정거장을 거쳐 운행하는 승객용 페리를 검토하고...
캐나다가 UN인권이사회 이사국(United Nations Human Rights Council)으로 선출됐다. 피터 맥캐이 외교부장관은 “캐나다는 이사국의 일원으로서 인권 보호와 증진이라는 막중한 역할수행과 함께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새로 구성된...
밴쿠버 경찰, “같은 지역에서 화염병 투척 있었다”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밴쿠버 동부 타운하우스 화재사건을 조사중인 밴쿠버 경찰은 화염병 투척...
불혹의 톰 크루즈 "불가능은 없다" 6년만에 3편 제작
' 제작가 겸 배우' 톰 크루즈는 좀 더 일찍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돈줄'을 쥔 파라마운트사가 망설였다. 제작사는 지난해 6월 영화가 크랭크인하기 직전까지도 확신이 없었다. '모든 게 정리되
Hoodwinked- 2006.05.15 (월)
빨간모자의 진실(원제: Hoodwinked)이 1일 DVD로 1일 출시됐다. 동화 ‘빨간 모자’를 패러디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아동을 관객으로 하지만 성인들도 즐길만한 부분이 있다. 81분간 영화는 감동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며 막판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줄거리로 짜여져...
상당히 오래전에 들었던 광고 멘트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느 가구업체에서 침대를 광고하면서 자신 있게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고 전파하던 문구입니다. 모르긴 해도 아직 다수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침대를 사용하지 않지만 동서양을...
Herb Ellis 2006.05.15 (월)
지난 주에 Joe Pass 에 이어 이번 주 역시 캐나다 출신 재즈피아니스트 Oscar Peterson 과 함께 했던 기타리스트 Herb Ellis를 소개 한다. 예전에 간간히 Herb Ellis 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오늘은 조금 더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지난 20세기 여러 재즈 거장 중에 아직 까지...
CCL평가결과 76.6점… BC주 교육부 ‘자화자찬’
BC주정부 셜리 본드 교육부장관과 머레이 코엘 고등교육부장관은 15일 종합교육지수(CLI)를 기준으로...
경찰, 방화로 추정하고 화재원인 수사
밴쿠버 동부지역 한 타운하우스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아동 4명을 포함 5명이 사망한 사건이 15일...
BC주 응급실 적체현상 해소 요원
BC주정부의 대응방침 발표에도 불구하고 응급실 적체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퀘넬지역에 위치한...
2008년 가을부터 시버스 추가투입
캐나다라인 각 역 이름이 확정됐다고 트랜스링크가 발표했다. 밴쿠버-리치몬드를 남북으로 횡단하는 캐나다라인(Canada line) 역 이름을 지난 주 확정했다. 밴쿠버에서는 기존 워터프론트역을 출발해 그랜빌가를 따라 밴쿠버 시티센터(랍슨+웨스트 조지아)역과...
CMHC “체인점과 카지노는 입점불허”
밴쿠버시 그랜빌 아일랜드에 대한 재개발이 고려중이다. 30년전 공장지대에서 쇼핑 및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 그랜빌 아일랜드는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가 대부분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1970년대 개조작업을 주도한 CMHC는 그랜빌 아일랜드에 대중교통망과 주차장,...
  BC주 태권도협회(회장 김길우)는 14일 캐나다 내셔널대회에 출전할 팀BC 발족모임을 포트무디소재 태극태권도장에서 가졌다. 3월 대회를 통해 선발된 팀BC 소속 선수들은 5월19일부터 21일까지 노바스코시아주 할리팍스에서 열리는 시니어 대회와 6월 2일부터...
참나무액기스, 운동기기, 사우나로 ‘3박자’를 제공하는 5R헬스
5R헬스(5R Health)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3가지 방법을 통해 “건강을 되찾으며 살을 빼는 업체”다.
글쓴이 성제헌 작년 4월, 나는 UBC KISS 와 SFU HANADA 임원 몇몇과 함께 시애틀에 간 일이 있다. 그 이유는 워싱턴 주립 대학 한인 학생회 주최로 열리는 제19회 캐스콘 (KASCON - Korean American Student Conference)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캐스콘은 매년 다른 미국 대학에서 열리는...
 1531  1532  1533  1534  1535  1536  1537  1538  1539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