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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기업은 어디일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6-08 00:00

비즈니스 매거진 캐나다 500대 기업 발표 캐나다 최대 회사는 미국계 기업 'GM 캐나다'

캐나다 전국지인 내셔널 포스트(National Post)에서 발행하는 비즈니스(Business) 매거진이 2004년 매출을 기준으로 한 캐나다 500대 기업(FP 500)을 특별판으로 발표했다.

비즈니스 매거진은 지난 1964년부터 총매출을 기준으로 캐나다 500대 기업순위를 매겨왔으며, 이번 호에는 1위부터 800위까지의 기업과, 업종, 자산, 순이익, 5년간의 성장, 직원수 등의 정보가 담겨져 있다. 또한 기업순위 외에도 캐나다내 기업의 자본평가액, 순이익, 성장속도 등의 순위와 외국계 기업, 금융기관, 자선단체, 국영기업, 서비스별 기업, 대학, 자선단체 등 업종별 순위까지 매겨져 있어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는 비즈니스맨들의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이번 순위에서도 캐나다 전체 기업 중 1위를 차지한 곳은 캐나다 기업이 아닌 100% 미국회사 GM 캐나다'로 매출 371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M 캐나다는 일본의 도요타, 혼다 등과 한국의 현대 자동차 등에 밀려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크게 약화되었으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SUV 등의 판매감소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7일에는 GM 본사에서 오는 2008년까지 2만5000여명의 직원을 감원한다는 극단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캐나다 기업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기업은 작년도 8위에서 전체 2위로 수직 상승한 알칸(Alcan)으로 지난해 총 323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알칸은 세계 2위의 알루미늄 생산업체로 수자원이 풍부한 캐나다는 물론 유럽과 남미 지역 등에 대규모 광산과 알루미늄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10위권에 오른 기업으로는 식품업계의 지존 조지 웨스턴(George Weston)이 3위, 생명보험사 매뉴라이프(Manulife Financial)가 4위,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이 5위를 차지했으며, 로얄뱅크 6위, 파워콥(Power Corp) 7위, 임페리얼 오일 (Imperial Oil) 8위, 선 라이프(Sun Life) 9위, 몬트리올에 본사를 가지고 있는 봄바르디어사가 10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50위에 오른 기업들의 본사는 토론토, 몬트리올, 캘거리에 가장 많았으며, BC주에 본사가 있는 기업으로는 34위에 오른 텔러스가 유일하게 50위 안에 올랐다.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주요 외국계 기업으로는 전체 1위에 오른 GM 캐나다를 비롯해, 2위 임페리얼 오일, 3위 다임러-크라이슬러, 4위 포드 모터, 5위 혼다 캐나다가 차지해 캐나다에 거대한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금융기관 랭킹에는 로얄뱅크가 매출 252억달러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으며, 2·3·4·5·6 위에는 파워 파이낸셜, CIBC, 노바 스코샤 은행,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 몬트리올 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최대의 자선단체에는 월드 비전 캐나다가 올랐으며, 구세군과 캐나다 적십자, YMCA가 그 뒤를 이었다. 매출 규모로 랭킹을 매긴 대학순위에서는 토론토 대학이 1위, UBC가 2위를 차지했으며 몬트리올 대학, 퀘벡 대학, 알버타 대학이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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