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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정책 퀘벡주 이민자 30% 이상 줄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26 08:59

르골 수상 20%감축 공약보다 많아... 숙련직 비율도 41% 불과 목표와 상반




퀘백에 반이민 주정부가 들어선 이후 이 주로 들어온 이민자가 30% 이상 줄어들었다.

 

Globe and Mail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퀘벡 주에 경제이민 범주로 정착한 건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32% 적었으며 이 가운데 숙련직은 41%에 불과, 퀘벡 주정부가 표방한 이민축소 목적과 상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캐나다 동일성 이주연구원(Canadian Institute for Identities and Migration, CIIM) 원장 잭 제드왭(Jack Jedwab)이 연방 이민부 자료에서 산출한 것이다.

 

보수 성향의 퀘벡 주수상 프랑소아 르골은 지난해 10월 총선 당시 정착 초기 5년내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불어를 하는 사람이 너무 적다며 2019년 이민자를 2018년보다 20% 감축하겠다고 공약했었다.

 

르골과 그의 이민장관은 집권후 반복적으로 2019년부터 4년간 전체적으로는 이민자 수가 줄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주의 경제적 필요에 더 잘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퀘벡 주는 전지역에서 현재 구인난을 겪고 있다. 사업자 단체들은 정부에 연간 6만명으로 이민을 늘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CIIM 원장 제드왭은 연방 영주권발급 자료는 불어사용 국가(아이티 튀니지아 프랑스 등) 출신 이민자 수도 2019년 현재 현저히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이티인 43%, 프랑스인 34%, 튀니지아인 23%가 각각 감소했다. 이들은 보통 퀘벡 주에 정착한다. 

 

제드왭은 "이것은 감축을 위한 감축이다. 우리는 상당부분의 감축이 경제이민 범주, 주로 숙련직 그리고 불어 사용 국가 출신들에서 비롯된 것을 본다"고 Globe에 말했다.

 

퀘벡이 불어를 쓰고 직업을 빨리 찾는 이민자를 원한다면 그들은 다른 곳에서 수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캐나다 이민은 크게 3가지 범주로 나뉘는데, 경제, 가족초청, 난민이 그것이다.퀘벡은 가족초청은 10%, 난민은 20% 줄였다. 경제이민, 즉 일반이민 수를 대신 크게 줄인 것이다.

 

퀘벡은 올해 3개범주를 약 20%씩 줄여 4만명선으로 떨어뜨린 다음 3년간 조금씩 늘려 2022년엔 5만2,500명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퀘벡 이민부 대변인 에밀 베지나(Emille Vezina)는 연방정부 통계는 사실의 전부를 보여주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는 연간으로 설정돼 있지 월별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그리고 이민 가족은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여름에 많이 오는데, 이들이 아직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고도 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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