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加 이민 역대 최고, 한인 이민은 감소세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2-14 15:19

“한국 등 비영어권 국가는 오히려 이민 어려워져…”

캐나다 이민부는 지난해 이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은 “다른 서방 국가들이 경기 침체로 이민자 수를 줄이는 정책을 펼친 데 반해 캐나다는 기존 이민 정책을 유지하고 과거보다 이민자를 늘려 수용했다”며 “이민자 유치로 캐나다 경제 회복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민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은 28만636명으로 정부가 초기 발표했던 지난해 예상 수용 인원 24만명~26만5000명보다 약 6% 늘어났다. 90년대와 비교해서는 6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민 수속 기간도 크게 줄었다. 단적인 예로 이민 신청자 64만명이 몰렸던 2008년의 수속 대기 기간은 6년이었지만 최근에는 이 기간이 2년 이내로 단축됐다.

앨리스 웡(Wong) 연방 하원의원은 “수적인 측면뿐 아니라 늘어난 이민자 대부분이 캐나다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이민자라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웡 의원은 “이민자가 늘었음에도 이민 수속 기간은 오히려 줄어들고 각 분야에 걸쳐 효과적인 노동력 보충 효과도 봤다”고 자평하고 “이민부가 시행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기술 이민자가 정착해 3년 후 평균 임금이 연 7만9200달러에 달하며 이는 신규 이민자들이 새 터전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자 수는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반면 한국인 이민자는 줄어들고 있다. 이민부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3분기까지 한인 이민자 수는 2009년 4628명에서 2010년에는 4525명으로 줄었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런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언어에 대한 부담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케이앤케이 이민컨설팅의 케니 탐(Tam) 대표는 “이민부가 지난해 6월 이민 제도가 개정한 이래 한국을 비롯한 비영어권 국가의 이민은 예전보다 힘들어졌다”며 “언어 부담이 적은 주정부 이민으로 이민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탐 대표는 “이민 신청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는 노동허가서(LMO) 발급도 까다로워 졌다”며 “당분간 한인 이민자 수가 증가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4월1일부터 적용…2015년4월1일 만료
캐나다 이민부는 4월1일부터 대부분 임시 외국인 근로자의 근로허가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4월1일부터 임시 외국인 근로자 제도로 입국한 또는 이미 입국해있는 외국인근로자는 앞으로 최대 4년간 캐나다에서 근로허가를 받을 수 있고, 이 기간이...
加이민부, 고용주 정직성 확인 중
최근 밴쿠버에서 사업하는 A씨는 캐나다 인력자원개발부(HRSDC) 직원이라며 새로 고용한 B씨의 출∙퇴근 시간과 근무분야, 급여수준을 묻는 전화를 받았다. B씨는 한국에서 갓 온 직원이었다. 한국에서 요리사로 취업차 온 C씨는 공항에서 입국 수속 중...
피해자 최소 10명… 추가 피해 조사 중
토론토에서 취업과 이민을 빌미로 사기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19일 경찰에 체포됐다. 토론토 시경에 따르면 체포된 남성은 토론토에 거주하는 매리온 밸디즈(Valdez·46세)로 2009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취업과 이민을 빌미로 피해자들로부터 알선비를 챙긴...
교제 기간 2년 미만이면 조건부 영주권 발급
캐나다 정부가 배우자 초청 이민 제도로 인한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강화한다. 이민부는 26일 캐나다 연방관보(Canada Gazette)를 통해 배우자 초청 이민 제도의 남용을 막고 위장 결혼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우자 초청 이민 제도의...
처벌 강화 법안 내달부터 시행…적발 시 최고 10만달러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무면허 이민 대행인에 대한 처벌 강화 법안(Bill C-35)이 23일 왕실 재가(royal assent)를 받아 내달부터 시행된다.이 법안은 지난해 6월 이민부가 상정한 것으로 이민 변호사나 이민부가 인정하는 이민...
이민부, 외국인 근로자 보호 프로그램 4월 1일부터 발효
캐나다 이민부가 외국인 임시 근로자 보호 프로그램(TFWP)을 강화해 4월 1일부터 시행한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은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짧은 기간동안 캐나다에 체류해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서 보호할...
25일부터 우편·팩스로만 접수 가능
캐나다 인력 자원 및 기술 개발부(HRSDC)가 25일부터 온라인 노동허가(LMO) 신청 서비스를 중단한다. 캐나다 인력 자원 및 기술 개발부는 웹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온라인 노동허가 신청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이민 컨설턴트 규제 위원회 출범 예고
캐나다 이민부가 18일 캐나다 이민 컨설턴트 협회(CSIC)를 대체할 새로운 이민 감독 기관의 출범을 예고했다. 캐나다 이민 컨설턴트 협회가 공정성 부족하다는 이민부 상임위원회의 지속적인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은 “이민 신청자의...
정부, 시민권 교재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배포
정부가 캐나다의 전반적인 지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교육 프로그램(How Canadian are You Eh?!)을 개발해 3일 배포를 시작했다. 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온라인...
전문인력 이민 기피 현상 심화될 듯
캐나다 이민부가 전문인력 이민을 위한 점수 평가 제도의 변화를 예고한 가운데 이 변화가 도입되면 한인의 이민은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은 “직종에 따라 요구되는 언어 구사력이 다른 것처럼 현행 평가 제도에서...
부모 초청 이민, 취업 비자 등 지체 심화…
이민 신청 및 비자 연장을 위한 수속 기간이 크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부가 2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과 비자 신청 전반에 걸쳐 수속 기간이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났다.  가장 지연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항목은 부모 초청...
유창한 영어 실력, 35세 이하에 다년간 전문직 경험 요구
캐나다 정부가 전문인력 이민을 위한 점수 평가제를 제고하고 있다. 본보가 입수한 연방하원 이민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전문인력 이민 신청자 평가시 100점 만점에 67점 합격인 점은 변하지 않지만, 언어, 연령, 경력에 따른 배점이 바뀔 전망이다. 확정된 내용은...
처벌 강화 의지 재차 표명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21일 밴쿠버에 방문해 불법 밀입국 알선업자와 불법 체류자의 처벌 강화에 관한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하퍼 총리는 지난해 8월 스리랑카 소수민족인 타밀족 난민 492명을 태우고 밴쿠버에 정박한 ‘시 선(Sea Sun)’호를 직접...
“부모 초청 감축은 사실무근… 전문인력은 정비 계획 中”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은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모초청 이민의 수속 기간 지체와 전문인력 이민자 수 감축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공개된 이민부 계획안에서는 이민부가 부모 초청 최대 허용 인원을 1만6800명에서 1만1200명으로...
이민부 발표에 산업계 거세게 반발
캐나다 이민부가 전문인력 이민자(federal workers)를 20%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하자 산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캘거리 경제 발전 연구소의 엘스베스 머러(Mehrer) 박사는 16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외국인 근로허가 비자 발급 수를...
이민부, 허용 인원 감축 발표
캐나다 이민부가 부모 초청 최대 허용 인원을 감축한다고 밝힘에 따라 부모 초청이민의 총 수속 기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부는 부모 초청 허용 인원을 1만6800명에서 1만1200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히고,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연간 부모 초청 이민자...
“한국 등 비영어권 국가는 오히려 이민 어려워져…”
캐나다 이민부는 지난해 이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이슨 케니(Kenney) 이민부 장관은 “다른 서방 국가들이 경기 침체로 이민자 수를 줄이는 정책을 펼친 데 반해 캐나다는 기존 이민 정책을 유지하고 과거보다 이민자를 늘려...
“단 한번의 선택, 취업·이민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지난 31일 캐나다 이민부가 유학생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졸업생 근로허가(Post-Graduation Work Permit)’의 발급 대상 교육기관 수를 대폭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민부의 이날 발표는 BC주 교육인증기관(EQA)이 선정한 18개 사립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유학생에...
감소폭 2위, 시민권 취득자 수 9위
지난해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부가 공개한 지난해 상반기(1월-9월) 시민권 취득자 수를 살펴보면 한인 시민권 취득자 수는 2325명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 2924명보다 20% 가량 줄었다. 2008년 한인 시민권...
한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빈발하는 사기 유형
밴쿠버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어학연수생) 중에는 24~25세가 많다. 나이로는 성인이지만, 사회경험이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한국과 다른 문화와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이이들을 사회적 약자로 만든다. 26일 밴쿠버 총영사관에서 열린 사건사고 에방...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