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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 산책 2023.01.16 (월)
우호태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뜨락에 노니는 햇살도 그려내고구름이 드리운 달님도 그려대니떠가는 세월에 눈감은 신선이네붓 끝에 고향 뜰 풍월을 달아매니남쪽 창가에 기대선 도연명인가환한 달과 마주 앉은 이백이려나차오른 맘 울림에 거니는 호숫가 제 멋 낸 울음소리 바람에...
우호태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속살 드러낸 채 벌러덩 모래밭쉼 없이 달려드는 검푸른 파도태고적 이래 대자연 신비이려한 생각이 커피 한잔에 머무네헉헉대며 오르내리락 발길이너울 너울 춤추는 갈매기 쫓아구부정한 여섯 마디 아픈 허리건너편 산 자락에 모로 뉘었네속절없이 흐르는 게...
[기고] 국화도에서 2022.04.04 (월)
제10회 한카문학상 운문(시)부문 으뜸상
우호태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어서 와사는 게 무겁지그래도 웃어야 해두팔 벌려 안아 줄께저물녘 노을처럼 마음을 뉘어 봐제 몸 부수는 파도 소리 들릴거야속울음 우는 갈매기도 춤추고 있잖아아득한 긴 세월들고나는 저 검푸른 멍마저바람에 쓸린 몸뚱이마저고운 아침 햇살에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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