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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핸드폰을 꺼주세요 2024.05.07 (화)
송요상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잠시 홀로 된 공간은 휴식이었고무방비 상태였고 다시 돌아온 현재는 의지로 돌아왔지만 그 순간 이전에 기다림은 없었다.살아가는 그 마디마디에 여러 방법과 선택은 존재했고놀란 가슴에 앞뒤좌우 돌아볼 겨를 없이내일은 미래가 아닌 현재로 빠르게...
[기고] 한글나무 2023.10.16 (월)
송요상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어느 날 오후언어로 표현하는그대 삶의 모든 편린들이 노래로 불려질 때우리의 꿈나무에게 내림굿판을 벌여야 하지 않을까.우리는 밝힐 수 있으리라.글을 가진 세종의 자손이라는 자랑스런 핏줄들을.우리들은 쓰러진 글자를 일으켜 세우고 틀린 글자를...
[기고] 맑은 빗물에 젖는 나이테 2023.04.17 (월)
송요상 /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바닷가에 갈매기들이 공중에서 떼를 지어침묵으로 포물선을 그리는 춤사위는자유를 갈망하는 몸짓인가.오랜 세월 대대로 이어온 날개 짓은갈매기들의 반란이 아니며 기슭에서 먹이를 찾는 연습이다. 깊은 산에 혼자 있다그루터기가 된 나무는줄기와 잎이...
[기고] 낙엽 2022.10.12 (수)
송요상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우울해진 적이 있나요우리가 왜 바닥에 떨어져 있을까요..모든 일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우리 생명의 가는 모습인가요. 가을 바람을 느껴보세요..생명 빛이 흐르는 줄기 뿌리까지 미세한 움직임을 전달해 보세요.저녁 노을이 바닥에 누운 내 몸을...
[기고] 산을 오르며 2022.05.03 (화)
송요상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나를 부르고 있습니다.쭉 뻗은 소나무와 늘어진 삼나무가지의 목향을계곡 저편에서 바람으로 내게 보내면서.그 바람에 몸을 싣고 이생의 모든 짐을 떨쳐 버리고 나를 오라 부르고 있습니다. 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질긴 정은 나를 꼭 붙들고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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