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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습작의 고뇌 2024.02.26 (월)
김영선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마지막 문장에 마침표를 찍는다진통 끝에 나의 자궁에서 나온 글이 걸음마를 배운다안아달라고 칭얼댄다나에게 말을 걸어온다그 글에 옷을 입혀 세상 밖으로 보내본다지나가는 이들이 내 글을 보며 눈살을 찌푸린다잘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뒷얘기로...
[기고] 여름의 이집트 2023.09.01 (금)
김영선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영원을 꿈꾸며 신이 되고 싶었던 삼천 년이나 늙은 왕이 유리 상자 안에 누워 살아있는 자들을  맞이한다불꽃 사막에 우뚝 서 있는 피라미드왕가의 계곡은 이글거리는 더위에도  죽은 자에 쏠리는 사람들의 놀이터이다홀로 찍은 사진 속엔 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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