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그루터기 사랑
2015.09.04 (금)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하늘이 높아 하늘에 놀고바람이 좋아 바람과 거닐고비에 품겨 비와 사랑을 하고한여름 가을 다 보냈다. 어느 한 나그네 곁을 지나나를 찾을 때 등을 내주어 쉬게하고제비, 까마귀, 부엉이 모두 들리고나는 내 삶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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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꽃잎에게서 배운 사랑
2015.01.23 (금)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회원작/시
안개속 꽃잎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님을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묻네 꽃잎 그 빛깔에 맺힌 절규가혼연히 님을 부르고 별처럼 열린 노란 꽃술이 간절히 님을 바라네 실핏줄 고운 꽃잎의 전율이 가는 손가락으로 님을 안고 꽃잎 이슬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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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을이에요
2014.10.24 (금)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회원작/시
가을이에요 큰 나무 옆 들잔디위에 감홍색 편지가 수북해요긴 여름 마음에 썼던 갈증들은 이제 조용히 내려져 있어요알리지 못한 한밤의 설레임도이름을 모르는 가슴 밑 열병도두눈이 아린 눈물 자욱도모두 이렇게 많은 갈잎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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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구름 연못
2014.07.19 (토)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회원작/시
작은 연못 속에 하얀 꿈이 떠간다풀섶 이슬따라 자꾸 또 밀려온다 하얀 꿈들이 모여 노란 연꽃이 열리고그 밑에 또 하나 꿈이 맺힌다 소리를 못 듣는 구름 연못은 가슴에 고인 열망으로 하늘을 향한 붉은 꽃술을 품고 아리다 연못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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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밴쿠버한인문협/시] 푸른 가슴
2014.02.14 (금)
하늘이 푸른 날에는수평선 파란 바다를 생각하자 바다가 쪽 빛 섬들 사이로 반짝이는 날은 푸른 안개 숲을 생각하자 숲이 우리를 부르는 날에는빛나는 젊은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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