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잠 못 드는 밴쿠버”··· 야외서 즐기는 시네마 극장 5선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6-07-17 15:30


▲ /Summer Movie Night



밴쿠버의 여름밤은 길다. 퇴근을 하고 저녁을 먹고 산책을 마쳐도 밖은 여전히 환하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고 영화 감상을 하려 해도 뭔가 어색하다. 밖이 너무 환하기 때문이다. 영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이럴 때는 주저 없이 돗자리를 하나 들고 잔디밭으로 나가 보자. 여름밤의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는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야외 영화 상영 장소가 즐비하다. 마음 가는 곳을 찾아 자리를 잡고, 별빛 아래에서 영화 삼매경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밴쿠버의 낭만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매년 여름밤 관람객을 사고 잡는 메트로 밴쿠버의 대표적인 야외 상영 행사 5곳을 알아본다.   



 /Summer Movie Night
  



◇Summer Movie Night


7월과 8월 매주 목요일 저녁 밴쿠버 아트갤러리 북쪽 광장에서 무료로 열리는 영화 상영 행사다. 상영은 해 질 녘에 시작하며, 매주 조금씩 늦어진다. 매일 저녁 5시부터는 상영 전 게임, 라이브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활동과 엔터테인먼트가 준비되어 있다. 물론 주의할 점도 있다. 아트갤러리에서 영화를 상영할 때의 단점은 소음이다. 웨스트 조지아 거리는 매우 번잡하고 시끄럽기 때문이다. 웨스트 조지아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스피커에서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기를 추천한다. 저녁에는 쌀쌀해질 수 있으므로 담요나 따뜻한 옷을 챙겨가기도 잊지 말자. 


◾ 일시: 7월 16일~8월 13일(매주 목요일) 

◾ 장소:Vancouver Art Gallery Plaza

◾ 상영 일정: 7월 23일(헝거 게임), 30일(위키드: 포 굿), 8월 6일(13 Going On 30), 13일(레디 플레이어 원)



 /Evo Summer Cinema



◇Evo Summer Cinema


스탠리 파크에서는 매년 7월과 8월 매주 화요일 밤에 무료 야외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공식 명칭은 ‘썸머 시네마 시리즈’다. 에보 카 셰어(Evo Car Share)가 후원하는 이 인기 만점의 지역 행사는 영화 애호가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40피트 크기의 대형 풍선 스크린이 세펄리 공원( Ceperley Park) 해안가에 위치한 세펄리 필드(Ceperley Field) 잔디밭에 설치된다. 매주 해질녘에 완전히 다른 블록버스터나 컬트 클래식 가족 영화를 상영한다. 가족 친화적인 지역 행사인 만큼, 행사장 전역에서 음주와 흡연은 엄격히 금지된다.


◾ 일시: 7월 14일~9월 1일(매주 화요일) 

◾ 장소: 스탠리 파크 세펄리 필드

◾ 상영 일정: 7월 21일(Mean Girls), 28일(물랑루즈), 8월 4일(디즈니 픽사의 호퍼스), 11일(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18일(노트북), 25일(인터스텔라), 9월 1일(쥬라기 공원 또는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



 /Deckchair Cinema



◇Deckchair Cinema


시원한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일몰이 어우러지는 노스 밴쿠버 쉽야드(Shipyards)의 케이츠데크(Cates Deck)에서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한다. 또한 오후 7시에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10달러에서 20달러 사이의 기부금이며, 팝콘과 갤러리 입장권이 포함된다. 등받이가 낮은 의자나 담요 가져오기를 추천하지만, 6인용 피크닉 테이블을 미리 예약할 수도 있다. ‘반려견의 밤’에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 일시: 7월 14일~9월 1일(매주 화요일) 

◾ 장소: 폴리건 캘러리(101 Carrie Cates Ct, North Vancouver)

◾ 상영 일정: 7월 23일(마초테일드롭, 조 버팔로), 30일(스피드 레이서, 노스 쇼어 프라이드 위크 드래그 파티), 8월 6일(크리드), 13일(그들만의 리그), 20일(RAD), 27일(우리가 왕 이었을 때 또는 용쟁호투)  




 /Summer Cinema



◇Summer Cinema


버나비의 대표적인 영화 행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무료이며, 예약도 필요 없다. 간식과 편안한 앉을 곳을 준비해 오면 된다. 시빅 스퀘어에서 열리는 영화 상영회에는 보통 밥 프리티 메트로타운 도서관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 3시간까지 주차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자리를 잡으려면, 일찍 가는 게 좋다.  영화 상영은 날씨와 관계없이 진행된다. 영화 감상을 무료로 하루 종일 즐기고 싶다면, 버나비 빌리지와 센트럴 파크도 추천. 


◾ 일시: 8월 14일~8월 28일(매주 금,토요일) 

◾ 장소: 밥 프리티 버나비 공공 도서관 앞 시빅 스퀘어( 6100 Willingdon Ave. Burnaby), 컨페더레이션 파크(250 Willingdon Ave. Burnaby)

◾ 상영 일정: 8월 14일(마인크래프트), 21일(오즈의 마법사), 28일(슈퍼맨), 15일(배드 가이즈 2), 22일(주토피아 2)



 /Drive-In Movie Nights Richmond


◇Drive-In Movie Nights in Richmond


리치몬드의 랜스다운 센터 북쪽 주차장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다. 입장료는 없으며, 참석자들은 영화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차량 관람 구역과 보행자 관람 구역이 모두 마련되어 있다. 차량 라디오로 영화 소리를 직접 듣거나 보행자 구역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기부금 형식으로 팝콘이 제공되며, 수익금은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상영일마다 주최 측은 두 편의 영화를 후보로 선정하고, 관객 투표를 통해 어떤 영화가 상영될지 결정한다.



◾ 일시: 7월 22일~9월 2일(매주 수요일) 

◾ 장소: 리치몬드 랜스 다운 센터(5300 No. 3 Rd. Richmond)


◾ 상영 일정: 22일(모든 것, 모든 곳에, 모든 것이 한꺼번에 또는 레고 무비), 29일(염소 또는 주토피아), 8월 5일(위대한 쇼맨 또는 웡카), 12일(토네이도 또는 슈퍼맨), 19일(샹치 또는 아바타: 불과 재), 26일(호퍼 또는 붉게 물들다), 9월 2일(타이타닉 또는 위키드)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Summer Movie Night밴쿠버의 여름밤은 길다. 퇴근을 하고 저녁을 먹고 산책을 마쳐도 밖은 여전히 환하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고 영화 감상을 하려 해도 뭔가 어색하다. 밖이 너무 환하기...
7월 18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서 개최
▲지난 한인 문화축제 현장 모습. 올해 축제는 ‘조선에서의 하루’를 주제로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밴쿠버 조선일보 DB밴쿠버 한인 사회의 최대 문화 행사 중 하나인...
로얄캐네디언 로히드점, 최대 50% 파격 할인
면역 관리부터 목 건강, 숙취 케어까지. 캐나다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로얄 캐네디언(Royal Canadian)이 로히드 매장 단독으로 팩토리 아울렛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동일 제품을 5개 또는 10개...
▲ /Gastown Business Improvement Society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정점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와 그 주변 지역의 바(Bar)와 레스토랑, 카페, 클럽 등 다양한 장소에서 관련 행사들이...
▲ /Celebrate North Vancouver Society캐나다의 독립기념일인 ‘캐나다 데이’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특히 올해는 FIFA 북중미 월드컵이 한창이라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이어질...
[Advertorial]
날씨가 따뜻해지고 낮이 길어지며, 밴쿠버에도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왔다.계절이 바뀌면 우리 일상도 자연스럽게 달라진다. 더운 날에는 집을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찾게...
지난주의 비와 쌀쌀한 기온이 지나가고 머지않아 덥고 건조한 밴쿠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밴쿠버의 기온이 치솟기 시작하면, 우리 집 정원의 꽃들은 고통을 당하기 시작한다....
[기획특집]
대형 스크린·입체 사운드에 이색 메뉴까지
▲ /Canada Soccer전 세계 축구 팬을 열광시킬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의 카운트다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우리 동네 밴쿠버가 그 역사의 한자리를 담당해 그...
▲ /Tourism Abbotsford Homepage아보츠포드는 메트로 밴쿠버 외곽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심 도시다. ‘전원 속의 도시(City in the Country)’라는 별명답게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와 아름다운...
▲ /Spot Prawn Festival Homepage밴쿠버의 봄을 알리는 진미, 스팟프라운(Spot Prawn) 축제가 돌아왔다. 매년 5~6월 단 두 달 동안만 맛볼 수 있는 스팟프라운은 다른 새우와는 차원이 다른 깊은 단맛과...
▲ /Canada's 100 Best Homepage많은 기대를 모았던 ‘2026년 캐나다 베스트 100 레스토랑’ 목록이 최근 공개됐다. 이 순위는 전국 최고의 레스토랑들을 엄선하여 소개하며, 요리에 정통한 애호가와...
BC주에는 지역의 기후와 특색에 맞는 파머스 마켓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는 갓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과, 수제 간식, 지역 예술가의 예술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방문객을...
▲ /Getty Images BankBC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는 오카나간 밸리, 시밀카민 밸리, 슈스와프, 밴쿠버 아일랜드 등 9개의 독특한 와인 생산 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Advertorial]
BC Hydro Power smart가 추천하는 에너지 절약 팁
BC주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몇 가지 간단한 에너지 절약 팁만으로도 집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전기 사용량을 줄이며 추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요리부터 집안 냉방, 세탁, 조명에...
▲ /포트 무디 시청 홈페이지포트 무디는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자연 경관과 문화 예술이 가장 조화를 잘 이룬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도시 면적의 약 35%가 녹지로 이루어져 야외 활동을...
▲ Harrison River Valley Homepages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자애’, ‘명성’이다. 하지만 꽃의 색상에 따라 다양한 사랑의 의미가 있다. 빨간색은 영원한 사랑, 사랑의 고백을 의미하며,...
▲ /Vancouver Cherry Blossom Festival Homepage4월이면 세계 곳곳의 주요 도시에서 벚꽃이 만개한다. 일본 도쿄, 워싱턴 D.C., 프랑스 파리, 독일 본, 네덜란드 암스텔베인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 밴쿠버 중앙 도서관/홈페이지밴쿠버 공립 도서관(VPL)은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공공도서관이다. 또한 밴쿠버시에서 제공하는 주요 문화 서비스 중 하나이며, 어쩌면 가장 큰 규모의...
▲ 게티이미지뱅크여행은 매일 반복되는 업무, 관계, 책임감에서 벗어나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으로 가는 해방의 시간이다. 일상의 근심을 잠시 꺼두는 일종의 '리셋' 과정인 셈이다....
▲ 게티이미지뱅크일상 속 대화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은 그들이 속한 세대를 드러내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날리(gnarly)’나 ‘6-7’처럼 일상생활에 스며든 속어(slang)는...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