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베드룸 전년비 6.4% 내린 평균 2500달러
BC 전역 임대료 하락세··· 상승 도시 ‘0곳’
BC 전역 임대료 하락세··· 상승 도시 ‘0곳’
캐나다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평균 임대료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밴쿠버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가 발표한 10월 임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6.4% 하락한 월 2501달러로 집계됐다. 2베드룸은 3.8% 내린 3426달러로, 여전히 캐나다 내 최고 수준이다.
그렇지만 밴쿠버는 전국에서 임대료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년 대비 8.2% 감소하며 캐나다 도시 중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발표된 9월 보고서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당시 ‘Rentals.ca’는 밴쿠버의 최근 2년간 임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임대료 하락세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10월 보고서(2023년 9월 기준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하락폭이 더욱 명확하다. 당시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월 2976달러, 2베드룸은 3908달러였다. 즉, 현재 1베드룸은 475달러, 2베드룸은 482달러 하락한 셈이다. 다만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실제로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소득 수준에 따라 체감 차이가 크다.
노스밴쿠버 역시 높은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다.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월 2570달러로, 전년 대비 6.1% 하락했으며, 2베드룸은 3387달러로 밴쿠버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BC주 내에서는 단 한 도시도 전월 또는 전년 대비 임대료 상승을 기록하지 않았다. 주 전체로는 앨버타와 함께 연간 5.5%의 하락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Rentals.ca는 “지난 2년간 밴쿠버와 토론토의 아파트 임대료는 각각 15%, 10.1% 하락했으며, 3년 기준으로는 각각 9.7%,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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