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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물림 사고로 11세 BC주 소년 숨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03 16:02

봄방학 맞아 에드먼턴으로 아버지 보러 갔다가 변
두 대형견이 공격··· 사건 전에도 여러 문제 일으켜




BC주 출신의 11세 소년이 에드먼턴에서 두 마리의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일 저녁 8시쯤 사우스 에드먼턴 서머사이드 지역 82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두 마리의 대형견에 공격을 당해 치명상을 당한 아이를 살리기 위해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응급 조치를 진행했지만, 11세 소년은 끝내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리고 사건 다음 날 이번 사고로 숨진 아이는 BC주 오소유스 엘레멘터리 스쿨 5학년에 재학 중인 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에 의하면 이 소년은 봄방학을 맞아 에드먼턴에 거주하는 아버지를 방문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소년의 아버지는 사건이 발생한 주택의 세입자였고, 공격을 한 두 대형견은 주택 집주인 소유였다.

 

대형견 두 마리의 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웃들은 지난 수년에 걸쳐 이 개들에 대해 민원을 여러 차례 제기했으며, 올해 초에도 두 건의 개물림 사건이 접수돼 한 건은 무혐의 처리됐고 다른 한 건은 조사 중에 있었다.

 

아이를 숨지게 한 두 마리의 대형견은 당국에 의해 압수돼 동물관리센터로 옮겨졌다.

 

지난 2020년 이후 캐나다에서는 이번에 숨진 11세 소년을 포함해 총 8명이 개물림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해 6월에는 온타리오 벌링턴에서 핏불 한 마리가 3명을 공격해, 이 중 한 명인 76세 여성이 사고 열흘 만에 숨진 바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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