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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자연재해’ BC주, 홍수 대응 강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21 11:28

피해 최소화 위해, 홍수 방어 기반 시설 확대

▲2021년 11월 홍수 사태 당시 애보츠포드 모습 (BC Government Flickr)


최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BC주가 주 전역에 걸쳐 홍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인프라 시설 구축을 확대할 방침이다.

 

21일 보윈 마 비상관리·기상대비부 장관은 홍수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비상대비 기금(CEPF)’ 중 3900만 달러를 투자해, 주 전역 50곳 이상의 커뮤니티가 재난 위험 감소 및 기후 적응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 장관은 기후 위기는 이미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각 지역사회는 홍수를 비롯한 기상이변에 적응하고 방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11BC주는 최악의 홍수 피해를 경험했다. 애보츠포드에서는 농가와 하이웨이가 물에 잠겼고 릴루엣 지역에서는 진흙 산사태가 속출했다. 당시 이 홍수 사태로 5명이 숨졌고, 재산 피해는 최소 6억 달러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BC에서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매년 이어지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연방·주 정부의 대책과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프로그램에는 ▲홍수 방지를 위한 제방 수리 및 업그레이드, ▲배수 펌프 시스템 강화, ▲저지대 지역의 비상 홍수 보호 장비 개선 등의 홍수 대응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 대기질 경보 등의 기상이변 시 취약계층이 몸을 안전하게 피할 수 있는 쉼터 시설 확대도 포함되어 있다.

 

아울러 이날 주정부는 ▲각 지역의 홍수 위험 평가, ▲대응 및 복구 개선, ▲지역사회 위험 감소, ▲정부와 지자체 간의 소통 강화 등이 포함된 BC주 홍수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선 컬렌 자원관리부 장관은 기후 변화의 위험으로 인해 홍수는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더 늦기 전에 이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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