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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서 일가족 6명 피살··· 10대 용의자 체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07 14:03

어린이 4명 포함 스리랑카계 일가족 숨져
스리랑카 국적 19세 용의자, 1급 살인 혐의로 기소

▲살인사건이 발생한 오타와 교외 바헤이븐의 주택가 (구글맵 캡처) 


오타와 교외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이 4명 포함 일가족 6명이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세 남성으로 확인된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돼 구금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6일 밤 11시쯤(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로부터 남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바헤이븐(Barrhaven) 주택가의 한 가정집에서 4명의 어린이와 2명의 성인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숨진 피해자는 35세의 다샤니 반바라나야케 가마 왈위 다샤니 딜란티카 으카냐케를 비롯해 그의 7, 4, 2, 생후 2개월 자녀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피해 가족과 함께 거주하던 40세 아마라쿤무비아얀셀라 제 가미니 아마라쿤 역시 현장에서 숨졌다. 사상자는 모두 스리랑카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19세의 페브리오 데-조이사(Febrio De-Zoysa)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스리랑카 국적이며, 학생 신분으로 캐나다에 거주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칼을 범행도구로 사용했으며, 피해자들과 같은 집에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와 피해자들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6건의 1급 살인과 1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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