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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리 또 동결 “인하 아직 일러”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3-06 10:35

5차례 연속 5% 유지···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
경제 성장 더뎌···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다.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6일 열린 정례 금리 정책 회의에서 현행 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지난 74.75%에서 25bp 인상한 이후, 5회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캐나다의 지난 1월 물가상승률은 2.9%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4분기 캐나다의 경제가 침체를 피했고, 지난 1월 실업률도 예상을 뒤엎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맥클렘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과의 긴 싸움을 하고 있지만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에는 아직 이르다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고금리 정책은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의 경제가 침체를 피하긴 했지만 1인당 GDP 성장률이 이전 해보다 2% 이상 감소하는 등 성장이 더디며, 고용도 급증하는 인구에 비해서는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몬트리올 은행 매크로 전략부의 벤자민 레이츠(Reitzes) 디렉터는 경제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만한 과잉 공급으로 운영되는 경제는 디플레이션을 촉진하면서 금리 인하의 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올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음 기준금리 발표는 오는 410일로 예정되어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Bank of Canada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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