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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신청 너무 많아”··· 캐나다, 멕시코인 대상 무비자 입국 취소

정미하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2-29 08:30




캐나다 정부가 멕시코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캐나다를 무비자로 찾는 멕시코 여행객이 난민 신청을 하는 경우가 늘자 다시 비자 도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AP통신에 “(멕시코인에 대한 새로운 비자 정책이) 29일 늦게 발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2016년부터 멕시코 국민에게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는 등 입국 조건을 완화했다. 다만, 이번 조치가 2016년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내부에선 저스틴 트뤼도 총리 정부가 2016년 말, 멕시코 관광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해제한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멕시코발 난민 신청의 주요 경유지인 퀘벡주는 최근 연방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 수상은 지난주 트뤼도 총리에게 “멕시코에서 캐나다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현실이 난민 신청자의 유입을 가속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마크 밀러 캐나다 이민 장관은 2016년 비자 제한을 해제한 이후 멕시코인의 망명 신청이 급증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3년 기준, 캐나다 이민난민위원회는 멕시코로부터 1만7490건의 망명 신청을 접수했다. 이는 전체 망명 신청의 19%를 차지한다. 2022년에는 7483건의 망명 신청이 접수됐고 전체의 12%였으나, 1년 뒤에 그 수와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ABC뉴스는 “캐나다가 멕시코인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폐지하면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불법 멕시코인의 수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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