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는 59.97달러··· 가장 저렴한 국가는 이스라엘
캐나다의 휴대폰 데이터 요금이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인 헬로세이프(HelloSafe)는 전 세계 국가의
휴대폰 데이터 1기가바이트(Gb) 금액 중간값을 조사해 공개했다. 그 결과, 캐나다의 1기가바이트
데이터 금액 중간값은 7.36달러로,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국가 중 10번째로 비쌌다.
이 조사는 Cable.co.uk가 지난 2023년 6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233개 국가 5000개의 데이터 요금제를 수집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또한 캐나다에서 1기가바이트 데이터 플랜의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주는 29달러인 퀘벡과 노바스코샤였지만, BC주와 온타리오, 매니토바(각각 28달러)도 큰 차이는 없었다. 서스캐처원은 20달러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는데, 이에 대해 헬로세이프는 “서스캐처원에는 공영기업인 사스텔(SaskTel)의 존재로 인해, 캐나다 시장의 기존 3개 업체(텔러스·로저스·벨)와 경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휴대폰 데이터 요금이 가장 비싼 국가는 짐바브웨로 1기가바이트의
요금 중간값이 무려 59.97달러에 달해, 2위인 예멘(21.48달러)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짐바브웨와 예멘에 이어서는 투르크메니스탄(15.65달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14.94달러), 잠비아(10.98달러), 스위스(9.99달러), 미국(8.22달러), 뉴질랜드(8.07달러), 세이셸(7.45달러) 순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은 6.97달러로 10위
내에는 없었지만 비싼 편이었으며, 일본은 4.77달러, 중국은 0.51달러였다.
한편 세계에서 휴대폰 데이터가 가장 저렴한 국가는 이스라엘로, 1기가바이트
데이터 금액의 중간값이 단 0.03달러에 불과했다. 캐나다보다
무려 245배가 저렴한 셈이다. 그다음으로 저렴한 국가는
0.12달러의 이탈리아와 피지였으며, 산마리노(0.14달러), 캄보디아, 파키스탄(이상 0.17달러), 인도(0.22달러), 키르기스스탄(0.25달러), 프랑스, 콜롬비아(0.28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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