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하루 4000보만 걸으면··· “뇌 기능 향상”

박지민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2-18 07:20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뇌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밴쿠버 프레누보(Prenuvo) 영상센터의 영상의학 전문의 라즈풀 아타리왈라 박사 연구팀은 캐나다의 여러 프레누보 영상센터에서 시행된 1만125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

연구 참가자 중 75%인 7006명은 일주일에 평균 4일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었다. 중강도·고강도 운동은 최소 10분 이상 계속해서 호흡과 맥박이 높아지는 운동을 말한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용적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달리기, 걷기, 스포츠 등)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 사람보다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구성 물질 중 하나인 회백질은 들어오는 정보의 처리를 돕고, 백질은 서로 다른 뇌 영역을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며 기억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운동을 통한 뇌의 성장을 위해 격한 운동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태평양뇌건강센터 데이비드 메릴 박사는 “하루 4000보 미만의 신체 활동도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흔히 몸에 좋다고 알려진 1만보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달성하기 쉬운 목표”라고 했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오젬픽 수요 폭발··· 사기 웹사이트 늘어
처방전 요구하지 않는 판매자 조심해야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관련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은 덴마크 제약회사...
2024년 새해 달라지는 제도·시책 4가지
‘갑진년 (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은 2024년에도 캐나다 국민들이 체감할 적잖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분야별로 자세히 짚어봤다...
새해 출근 8시간 만에 일반 직장인 평균 연봉 벌어
인플레에 성과급 증가··· 최고 연봉 1위 1.5억 달러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는 상위 100대 최고경영자(CEO)들은 새해 출근 8시간 만에 일반 직장인의 1년 평균 연봉을 벌고 있었다.   2일 캐나다 정책 대안센터(Canadian Centre of...
일주일에 2~3회가량 운동하는 것이 뇌의 부피를 늘리는데 기여해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캘리포니아주 태평양 신경과학연구소 뇌 건강 센터 연구진은 약...
일러스트=양진경선진국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급증하는 치매가 보건 의료 최대 이슈다. 전 세계적으로 3초당 한 명의 치매 환자가 나오고 있다. 일본은 어리석음을 뜻하는 치매라는 용어 대신에 인지증(認知症)라는 말을 쓰는데, 현재 인지증 환자가 650만명...
2024 甲辰年, 龍을 말하다
일러스트=이철원초등학생 때부터 나는 12지(支)를 이렇게 외우고 다녔다. 쥐소범토용뱀말양원닭개돼. ‘태정태세문단세…’ 마치 조선 시대 왕의 계보를 외우듯이. 어린 나이에도 ‘사람’이 태어난 해를 12마리의 ‘동물’과 매칭해 ‘띠’로 부른다는 게 재밌고...
[아무튼, 주말] [김아진 기자의 밀당] 여자 복싱 세계챔피언 도전하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의사 서려경
링 위의 그녀는 시선부터 매섭다. 8전 7승(5KO) 1무. 복싱을 시작한 지 불과 5년 만에 만들어낸 화려한 전적. 흥미로 시작한 복싱이 이제 삶을 지탱하고 있다. “제 주먹을 맞을 일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제 주먹을 맞았다면 복싱은 못 했을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주위에 위스키를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입맛은 제각각이고 위스키 종류는 수천 가지. 본인의 취향만 알아도 선택지는 반으로 줄어듭니다. 주정뱅이들과 떠들었던...
작년 무면허로 오토바이 음주운전하다 사고 내
2015년에도 음주운전으로 8년형에 평생 운전 금지
60대 음주운전 상습범에 징역 5년 형이 선고됐다.   29일 아보츠포드 시경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5일 밤 아보츠포드 클리어브룩 로드 1800블록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빅토리아 일 최고기온 101년 만에 경신··· 화이트락 14도
스키장 눈 공급 어려워··· 새해 첫날부터 다소 추워질 듯
예년 같지 않은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BC주 남부 여러 지역에서는 일 역대 최고 기온이 경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광역 빅토리아의 최고 기온은 영상...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캐나다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한 페이지에 담았다.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시작으로 산불, 파업, 외교 분쟁까지 다양한...
새해부터 달라지는 노동 관련 법·제도 5가지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들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노동법과 제도가 새해를 찾아온다. 인력 확대를 위한 임금 인상부터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까지, 2024년 갑진년(甲辰年)...
경영 자신감 지수 ‘바닥’··· 농업, 환대업 최하위
인력난에 세금 인상과 CEBA 상환 부담까지 ‘한숨’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가 저무는 가운데, 캐나다 소상공인들은 인력난과 세금 인상 등으로 인해 내년 경영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비행기 내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어디일까. 제일 먼저 화장실 내부를 떠올리기 쉽지만 승무원들의 답은 달랐다.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여행 잡지 ‘트래블+레저’를 인용해...
2월 5일부터 도입··· 광고 싫으면 $2.99 내야
내년부터 아마존의 OTT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가 들어간다. 아마존은 최근 프라임 유료 가입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2024년 2월 5일부터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의...
2007년 살인 사건으로 종신형 복역
가석방 조건 위반 후 행방 묘연
살인으로 종신형을 받은 후 복역 중이던 남성의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전국 수배령을 내렸다.   28일 빅토리아 시경은 무기수인 제이미 가스 헌트(Hunt·사진)이 가석방 조건을...
인플레에 부채 늘어··· 저축도 내년 목표
경기 침체 현실로··· 고용 안정성 우려 커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재정적 부담이 커진 캐나다인에게 내년 최대 과제는 부채 상환과 저축인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CIBC가 발표한 연간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최초 1급 발암물질 석면 산재 사망 근절
“1월부터 업체는 면허, 작업자는 자격 인증해야”
1급 발암물질인 석면(asbestos)을 제거, 운송, 폐기하는 작업을 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새 규정이 내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BC주는 캐나다의 관할 당국 가운데 석면과 관련된...
EIU, 캘거리·밴쿠버·토론토 톱10에 선정
캐나다 3개 도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톱10에 선정됐다. 영국의 국제 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6일 발표한 보고서(The Global Liveability Report 2023)에...
캐나다플레이스 인근 텐트 안에서 불 피우다가 화재
지난해 BC 노숙자 하루에 한 명꼴로 숨져
▲자료사진 (출처= Getty Images Bank) 크리스마스 오전 한 밴쿠버 노숙자 텐트촌에서 화재가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다.   밴쿠버 소방당국에 따르면 성탄절이었던 지난 25일 오전 9시쯤...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