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매일 마시는 블랙커피 한두 잔 “신장 건강에 도움”

황규락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0-30 07:49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매일 블랙커피를 마시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탕이나 프림 등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특히 당뇨병 환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팀은 블랙커피를 매일 한 잔에서 최대 네 잔까지 마실 때마다 신장 기능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최근 미 건강의학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게재됐다.

신장은 혈액 찌꺼기를 걸러내 피를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추위를 잘 타며 피부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큰 고통이 없기 때문에 만성 신장 질환은 신장 기능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떨어져야 진단되곤 한다. 신장 기능 저하는 2형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네덜란드인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블랙커피를 하루에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됐으며, 다섯 잔 째부터는 건강에 대한 이점이 높아지지 않았다. 커피 한 잔에서 네 잔 까지 마실 때 건강 증진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기존 연구들에서도 건강한 사람은 커피를 하루 세 잔에서 다섯 잔 정도 마시면 신장 결석 예방 등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울증이나 불안 증상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끊거나 하루 한두 잔 마시는 데 그쳐야 한다.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심혈관병, 2형 당뇨병, 파킨슨병, 간경변증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 밖에도 항산화, 항염증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다른 첨가물을 섞지 않은 블랙커피에서만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이 강조돼야 한다”고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분노의 감정이 혈관 기능 장애를 일으켜 심혈관 질환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일보DB화를 내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
▲분노의 감정을 종이에 적은 뒤 휴지통이나 파쇄기에 버리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왼쪽은 연구 참가자가 분노의 감정을 종이에 적은 뒤 파쇄기에 넣고 있는...
매일 종합 비타민을 먹으면 인지기능 저하를 2년 정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 매사추세츠 매스 제너럴 브리검(MGB) 연구팀은 종합 비타민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거주지 주변에 녹지 공간이 많은 아이들일수록 뼈가 튼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 제공어린 시절 집 주변의 공원을 뛰어다니며 자란 아이들이 뼈도 더 튼튼하다는 연구...
미 연구팀이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을 돕는 '착용형 소프트 로봇'을 개발했다. 환자의 걸음걸이를 인식해 엉덩이 뒷부분을 밀어주는 방식으로 보행을 돕는다./연구팀 제공갑자기 다리가 떨리거나 걸음을 멈추는 ‘동결(Freezing) 증상’을 가진 파킨슨병 환자들을...
사무실이나 집 등 실내 공기 질이 인간의 창의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연구팀은 실내 공기 질이 인지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공기...
요거트 등 발효 식품에 있는 박테리아가 우울증과 불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 제공요거트 등 발효식품에 있는 박테리아가 우울증과 불안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 버지니아대 의대...
▲매일 한 컵 분량의 딸기를 먹으면 인지 저하를 막고 우울증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일보 DB매일 한 컵 분량의 딸기를 먹으면 인지 저하를 막고 우울증 증상을...
하루 한 번의 산책으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짧은 시간 동안 몸을 움직여도 하루 종일 앉아 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매일 블랙커피를 마시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탕이나 프림 등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는 특히 당뇨병 환자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사람의 목소리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6초에서 10초 정도의 문장을 읽으면 각 목소리의 음향적 특징을 분석해 당뇨병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요거트가 입냄새를 제거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 DB요거트를 먹는 게 입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요거트의 단백질과 지방이 입에 남아 있는...
▲Getty Images Bank하루 두 잔 이상의 음주를 하는 사람은 간뿐만 아니라 심장에 지방이 쌓여 심부전 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 웨이크 포레스트대 연구팀은 과음을...
▲Getty Images Bank밤늦게 잠을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일명 ‘올빼미족’은 2형 당뇨에 걸릴 확률이 72%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올빼미형 습관이 수면부족, 흡연 등으로 이어져...
▲Getty Images Bank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50대 미만의 새로운 암 환자가 79%나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0대 미만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유방암이었고 사망자도 가장 많았다....
▲Getty Images Bank여성 외과의사에게 수술을 받은 사람이 남성 외과의사에게 받은 사람보다 합병증 등 부작용이 적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 마운트 시나이병원...
▲인류 최초의 핵실험인 '트리니티 핵실험'의 방사능 낙진이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영향을 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1945년 트리니티 핵실험에서 폭발 직후...
미국 러시대 의료센터 연구팀 보고서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근육 강화용 보충제에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향후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 러시대...
WHO, 아스파탐 발암 가능 물질 분류
식약처 “현재 섭취 수준이면 안전”
”콜라 55캔, 막걸리 33병, 감자톡은 6000봉지 먹어야 1일 허용량 넘겨”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세계보건기구(WHO)가 인공감미료로 쓰이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달지만 칼로리는 낮아 ‘제로...
“뇌·심장에 만성 염증 일으켜”
코로나 장기 후유증 환자의 혈장 단백질이 뇌와 심장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 장기 후유증 진단과 증상 개선을 위한 약물 개발에 전기가 될...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