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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 이상 급등··· 1년 만에 최대 상승률

정미하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4-03 16:02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을 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6% 이상 급등했다. 1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6.28% 오른 배럴당 80.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월 12일 6.69% 상승한 이래 최대 상승률이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6.31% 오른 배럴당 84.93달러로 마감됐다. 이 역시 지난해 3월 21일 7.12%로 오른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6.31% 상승한 84.83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지난해 10월, 2023년 말까지 원유 2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었다. 시장에선 OPEC+가 감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5월부터 추가 감산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총 감산량은 336만 배럴에 이르게 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일일 수요의 3.7%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에 올해 연말 원유 가격 전망치도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연말, 배럴당 9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에는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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