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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사람 아니었다면, n번방의 지옥은 끝나지 않았다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9-23 15:57

‘추적단 불꽃’ 탐사취재기 출판 “아이들 나체를 본 순간, 빨리 빼내주고 싶었다”


/김지호 기자
22일 광화문에서 만난 '추적단 불꽃'이 아이패드를 보며 디지털 성범죄 현장을 포착하고 있다. 이들은 "손 안의 화면에서 동시대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하고 있을 때 그를 목격하면서도 당장 도와줄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픔과 절망감을 느꼈다"고 했다.
/김지호 기자 22일 광화문에서 만난 '추적단 불꽃'이 아이패드를 보며 디지털 성범죄 현장을 포착하고 있다. 이들은 "손 안의 화면에서 동시대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하고 있을 때 그를 목격하면서도 당장 도와줄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픔과 절망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게 정말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지금 우리나라에서, 우리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이 벌이는 짓인가?’

2019년 7월 기자를 꿈꾸는 두 명의 여대생이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영상이 공유된다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의 1번방에 접속한다.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 ‘불법촬영’을 주제로 하고 대학생 탐사보도 공모전을 준비중이었다. 불법촬영물을 공유받고 싶어하는 사람으로 위장해 텔레그램에 잠복하며 다섯 시간을 기다렸다. 마침내 n번방에 입장했을 때, 눈 앞에는 어린 여자 아이들의 나체가 펼쳐졌다. 대부분 중학생 혹은 초등학생으로 보였다. 아이들은 도구를 이용해 자위하는 건 기본이고 칼로 몸에 ‘노예’라고 새기거나, 공중 화장실이나 야외 공간 등을 나체로 활보하기도 했다. n번방 회원들의 지시에 따라 그런 영상을 직접 촬영해 보내는 것 같았다. ‘갓갓’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자가 올린 공지가 눈에 띄었다. “여기 공유되는 영상과 사진들은 일탈계(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에 성적 욕망을 표출하는 계정)하는 여자아이들을 협박해 얻어낸 자료들입니다. 시키는대로 하지 않아 도망간 아이들이니 마음대로 유포하셔도 됩니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아이들이 n번방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다. 갓갓이라는 자가 부모님과 학교에 알려질까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협박했겠구나’. 속이 울렁거렸다. 가해자와 피해자, 성착취물이 실시간으로 눈앞을 지나치고 있었다. 기사 하나 쓰자고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신고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망설일 겨를조차 없었어요. 이걸 보고 지나친다면 우리도 그들과 다를 바 없이 방관자가 되는 거잖아요. 남의 일이 아니라 생각했어요. 우리도 어디서 불법촬영당했을지 모르는데 운 좋아서 여기에 사진이 안 올라온 거일 수도 있잖아요. 무엇보다 이 아이들을 ‘방’에서 빼내주고 싶었어요.”

지난 3월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며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n번방 사건’ 최초 신고자이자 보도자인 두 명의 ‘추적단 불꽃(이하 불꽃)’을 22일 만났다. 20대 중반 여성으로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얼굴도 나이도 이름도 공개하지 않는다. ‘단’과 ‘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다. 수수한 흰 셔츠 차림에 화장기 없는 얼굴로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이들은 발랄하고 열띤 목소리로 그간의 활약상을 이야기했다. 이들의 n번방 추적기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이봄)가 24일 출간된다.


불꽃이 수집해 가져간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본 경찰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안이 심각해 사건은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팀으로 이관됐다. 경찰과 불꽃의 협업이 시작됐다. 불꽃은 n번방에 잠복하며 ‘와치맨’ ‘박사’ ‘갓갓’ 같은 핵심 운영자들이 신상을 특정할만한 이야기를 남길 때마다 그를 캡처에 경찰에 넘겨줬다. 낮에는 취업 준비를 위해 코딩 수업을 듣고, 밤에는 새벽까지 n번방에 접속해 있었다. 대부분의 불법영상 공유가 새벽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 새벽에 일어났을 사건이 걱정돼 한 시간은 대화방을 나가지 못했다. 우리가 잠드는 새벽 시간에 놓치는 피해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매일 아침이 불안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취재와 일상이 분리되지 않으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도 커졌다. 언젠가 피해자들과 같은 일을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몰려왔다. 소셜미디어계정을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구글에 개인정보 삭제요청을 했다. 취재기가 공모에 입상해 실명이 적힌 기사가 n번방에 공유됐을 때 공포가 극에 달했다. 그렇지만 멈추지 않았다. 두려움보다는 분노가 힘이 셌다. 교회 학생부 회장이라는 ‘김마스터’는 교회에서 아이들 뒷모습이나 일곱 살 여아가 누워 있는 모습을 속옷이 보이게 찍어 올렸다. 친구 엄마, 교회 지인, 중학생 때의 선생님 사진을 유포하기도 했다. 덩달아 n번방에서 ‘지인능욕’ 불이 붙었다. ‘지인능욕방’이 개설되고 아는 여자 얼굴 사진을 나체 사진과 합성해 희롱하고 모욕하며 신상을 공개하는 일이 유행했다. 불꽃은 소셜미디어를 뒤져 피해자의 신상을 확보해 당사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제보받은 피해자들도 수사에 가담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인스타그램의 사진 정보 공개 설정 범위를 좁혀가며 적극적으로 ‘범인’을 찾아냈다. 인스타그램 친구 중 한 명만 볼 수 있도록 설정한 사진이 n번방에 올라왔을 때, 중학교 동창인 ‘그 놈’을 경찰에 신고했다. 불꽃은 “피해자가 또래라 친구 일 같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매일같이 신상정보와 사진이 대화방에 올라오는데 가해자가 700명이 넘었다. 몇 명만 나쁜 마음 먹어도 스토킹이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중고등학생들이 여교사를 능욕하며 즐기는 ‘선생님방’ 피해자에게 피해 사실을 알릴 땐, 교사 지인을 총동원해 피해자를 찾았다. ‘불’은 “엄마가 선생님이라 이 사안에 대한 분노가 더 컸다”고 했다.

불꽃의 추격전은 취재 시작 8개월만인 2020년 3월 17일 ‘박사’ 조주빈이 경찰에 붙잡히고 5월 ‘갓갓’ 문형욱이 검거되며 정점에 올랐다. 불꽃은 “기분이 진짜 좋았지만 되게 ‘현타(현실자각 타임의 준말)’가 왔다”고 했다. “이들이 잡혀서 이들의 가해는 끝났지만 이들 때문에 몇백, 몇만 명으로 불어난 가해자가 여전히 활동중이라는 사실이 씁쓸했어요. 피해자에게 사과 한 마디 없이 고개 빳빳이 쳐들고 가는 조주빈을 보면서 저희 마음도 괴로운데 피해자 심정은 어땠을까요?” 기성언론에 대한 실망감도 심했다. “조주빈 신상공개 후 언론이 그의 가정환경 등 왜 가해자가 될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가해자 서사’를 풀어내니 동정여론이 일었어요. 그런 걸 경계해야 한다 생각해요. ‘박사방’ 피해자들은 ‘성착취’라는 단어만으로는 자신들이 겪은 일을 표현하기에 모자라다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법원과 검찰의 ‘솜방망이 처벌’에도 절망했다. n번방에서 아동 성 착취물 공유를 일삼던 ‘켈리’가 붙잡혔을 때,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범행을 모두 자백한 점 등이 감안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분노한 불꽃은 그의 범죄 행각을 정리한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고 여론이 끓어올랐다. 검찰은 결국 켈리를 추가 기소했다. 불꽃은 “대한민국에서 디지털 성범죄 처벌이 얼마나 미약한지 가해자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n번방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판결을 먹고 자란 것”이라고 했다.

n번방 이후로 이들의 삶도 많이 바뀌었다. ‘단’은 “삶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했다. “n번방 취재 전엔 굉장히 조급하게 살았어요. 취업을 해야 하는데 공채도 안 열리고 코로나 사태도 터져서 용기도 없고 마음에 여유도 없었죠. 지금은 인생에 계획대로 되는 건 없으니 여유를 가지자 생각해요. 타인에 대해 쉽게 판단하지 않게 되었어요. 취재하며 피해자, 기자, 경찰관, 검찰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니 제각각 그들만의 ‘이유’가 있더라고요. 세상에 열심히 사는 사람이 참 많다는걸 알게 되었죠.” 그늘도 있다. ‘불’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즐겼지만 n번방을 취재하며 세상의 더러운 밑바닥을 많이 보니 인간에 대한 신뢰가 많이 사그라들었다”고 했다. “n번방 전엔 소셜미디어를 활발히 하며 저 자신을 드러내는 걸 즐겼죠. 이제는 그럴 수도 없고 그런 마음도 사라졌어요.”

그동안 대학을 졸업한 ‘불꽃’은 요즘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에 대한 강연을 하는 일에 전력을 쏟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성범죄 취재도 하고 있는 중이다. 단은 여전히 기자가 되고 싶다. 불은 “뭐가 되든 변화의 선두에 있는 사람,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을 향해 계속 가고 싶다”고 했다. 경찰 외엔 그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었던 끔찍한 사건, 그렇지만 하나 아니라 둘이라 힘이 되었다고 했다. “돌이켜 보니 우리는 선의의 경쟁을 한 것 같아요. 저 아이가 이만큼의 일을 해서 이만큼의 사람을 도와다면 나도 이만큼의 일을 해서 이만큼의 사람을 도와야겠다 생각했죠. 그렇게 저희는 1년간 함께 성장했어요.” 독일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악(惡)의 평범성을 말했지만 이들은 선(善)이 평범하다 여긴다. 세상은 불꽃을 ‘전사(戰士)’라 부르지만 이들은 “평범한 취준생일 뿐”이라고 했다. “저희들이 n번방을 추적한 것처럼, 이 시대의 다른 분들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성착취를 추적한 첫번째 책인 저희의 책이, 이 문제에 대한 마지막 책이 되길 바랍니다.”

곽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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