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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원어치 생수·참치 사서 뿌렸다··· '아미' 안 부럽다, 실버 덕질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8-22 10:57

아무튼, 주말]
중장년 팬들 '덕질'에 빠졌다

'내 가수'를 위해 광고 물건을 사서 나누고, 실시간 음원 스트리밍으로 힘을 보내는 실버 팬들. /일러스트=안병현이미지 크게보기
'내 가수'를 위해 광고 물건을 사서 나누고, 실시간 음원 스트리밍으로 힘을 보내는 실버 팬들. /일러스트=안병현
#1. 서울 용산에 사는 김영희(80)씨는 지난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을 보러 갔다. 목적은 모차르트 역을 맡은 동방신기 출신 아이돌 가수 김준수 '실물 영접'. "미스터트롯에서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심사하는 젊은 친구가 눈에 띄었어요. 머리 색을 자꾸 바꿔 왜 그러나 싶었는데 유튜브 보니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고 곧 공연을 한다더군요. 아들한테 예매를 부탁했어요." 손녀뻘 되는 20대 팬들에게 둘러싸여 공연을 봤다는 김씨는 "잃어버렸던 청춘의 조각을 찾은 느낌"이라며 행복해했다.

#2. 서울 마포에 사는 조모(90)씨는 "아흔 평생 처음 짝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사랑이 향한 곳은 가수 김호중. "한 번이라도 볼 수 있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어. 몇 년 뒤 군대 가면 영영 못 보는 거 아니야…." 딸(62)은 "노친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딸한테 말해 팬 미팅 암표를 장당 25만원 주고 사서 모시고 갔다"고 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덕질' 맛을 본 중장년 시니어 덕후들 기세가 무섭다. '덕질'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취미에 심취하는 행위를 이르는 신조어. 10대 손주 덕질 못지않은 '실버 덕질'을 살펴봤다.

스밍·굿즈·조공… 공부하는 실버 팬

부산에 사는 주부 이모(63)씨는 눈 뜨면 딸 아이디로 음원 사이트 '멜론'에 접속해 임영웅 노래를 '스밍'한다. '스밍'은 스트리밍(streaming)의 준말. 음원이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10~20대 아이돌 팬들이 멜론·지니·벅스·소리바다 등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응원하는 가수의 노래 차트 순위를 올리는 데 쓴다. 얼마 전엔 부산 한 카페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 가서 임영웅 얼굴이 그려진 컵홀더도 '득템'했다. 딸 박모(38)씨는 "엄마가 내 아이디로 스밍을 온종일 해서 정작 나는 음악을 못 듣는다. 그동안 어떻게 억누르고 계셨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시니어 덕후들의 정보력과 기동성은 IT 강국의 저력에서 나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70대 이상 스마트폰 보급률은 37.8%, 60대는 80.3%.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 50대 트로트 팬은 "팬 카페에서 90년대 팬덤을 경험한 40대 팬이 60~70대 노년 팬들에게 노하우를 가르쳐 주고, 이들이 일취월장해서 동년배에게 다시 가르쳐 준다"며 "오프라인에서 삼삼오오 모여 스밍, 조공(연예인에게 선물 주는 것을 뜻하는 은어), 동영상 조회 수 올리는 법 등 '덕질 스터디'를 하는 실버 팬들도 있다"고 했다. '내 가수' 노래 순위를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 태블릿 PC를 여러 대 사거나 집에서 잠자는 공폰(안 쓰는 휴대전화)을 찾아내 무한 반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체인지 9' 저자인 문명 공학자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장년층의 '디지털 향학열'에 주목했다. "한국이 50~60년 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에서 1인당 국민소득 3만불 국가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 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빨리 습득하는 것이었다. 장년층은 초고속 성장을 이끈 세대로서 '배워야 산다'는 생각이 무척 강하다. 네이버 밴드, 카톡 등 디지털 소통 도구 배우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요즘 팬덤도 그래서 빨리 받아들인다"고 했다. 최 교수는 또 "이 세대는 공동체를 중시해 지식 습득 과정에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르쳐 주고 같이 끌어가려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트롯맨 팬 카페에서는 디지털 지식을 서로 가르쳐 주며 '같이 공부하자'는 응원 댓글이 공통으로 보인다.

시간과 경제력… 팬덤 무기 장착

미스터트롯이미지 크게보기
일러스트=안병현
정동원 팬인 이모(57·교수)씨는 얼마 전 정동원이 광고한 동원참치, 동원샘물 150만원어치를 사서 주변에 나눠줬다. 그는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정동원이 '희망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때부터 열성 팬이 됐다. "팬들이 동원 F&B 게시판에 올려 동원이를 모델로 밀어준 경우라, 광고 나오는 첫날 '광고 축하 나눔'을 했어요. 기쁜 마음으로 제품을 사서 좋아하는 분들과 나눴기에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N차(여러 회) 관람'을 목표로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 2주 차 콘서트를 보고 나서 웃돈 주고 3주 차 표도 어렵게 구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연기됐다.

김호중 팬인 김모(52·서울 동작구)씨는 자비로 머그컵, 에코백, 부채 등 굿즈(팬 기념품)를 주문·제작해 주변 팬에게 공짜로 나눠준다. "커피 한 잔 안 마시고, 옷 안 사면서 모은 돈으로 나누는 거예요. 30년 가까이 우리 집 내무부 장관 했는데 이 정도 결정권은 있지 않겠어요(웃음)." 김씨는 "한심하게 보는 분도 있는데, 맏며느리로 시부모 모시고 23년째 살고 있다. 건전한 방법으로 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김호중은 불법 도박, 폭행설 등 각종 구설에 올랐다. 김씨는 "늦게 얻은 아들이라 생각한다. 어미 마음으로 보듬고 싶다. 팬으로서 잘못한 건 함께 용서를 빌고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쓴소리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10~20대 팬들이 못 따라오는 시니어 팬의 무기 두 가지. 시간과 경제력이다. 이향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는 저서(공저)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 자신이 소개한 개념 '팬슈머'로 설명했다. 팬슈머는 '팬'과 '컨슈머(소비자)'의 합성어. 특정 대상에 애정을 쏟고 구매하는 것을 넘어, 기획·투자하고 견제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팬으로서 역할을 하는 소비자를 지칭한다. 이 교수는 "팬슈머 핵심은 '팬으로서 내가 스타나 브랜드를 키운다'는 것"이라며 "국민 소득 3만불 시대가 되면서 6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문화 구매력이 확산했다. '아미(BTS 팬클럽)'라는 강력한 팬슈머가 BTS를 키웠듯, 시니어 팬들이 트롯맨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팬덤의 대상이 '젊은' 트로트 가수란 점"이라고 했다. "연세 드신 분들은 나이 든 스타를 추종하지 않는다. 젊은 대상에 맞춰 자기 나이를 잊고 젊게 즐기고 싶어 한다"고 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팬덤은 구매력과 함께 갈 수밖에 없다"며 "가요무대 방청, 원로 가수 연말 디너쇼 등 자식들이 사주는 효도 공연의 수동적 소비자였던 시니어들이 적극적인 대중문화 구매자로 바뀐 것이 의미 있는 변화"라고 했다. 광고에도 영향을 미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TV와 여러 디지털 매체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멀티-미디어 소비자'다. 젊은 층에서 TV 시청이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경제적 여유도 있어 콘텐츠와 관련된 상품을 적극 구매하기 때문에 광고주들이 이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에 촉각을 기울인다"고 했다.

황혼에 만난 '생애 첫 스타'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 '욘사마'에 빠진 일본 아줌마들이 이해가 안 됐는데 지금 우리가 그렇게 됐네요." 서울 서초구에 사는 김모(62)씨가 웃으며 말했다. 트로트는 아예 쳐다도 보지 않았던 클래식 마니아였던 그는 최근 트로트에 빠졌다. 김씨는 "1969년 클리프 리처드가 이화여대에서 공연했을 때 여학생들이 속옷까지 흔들고 난리 아니었나. 그 사람들이 지금 일흔 안팎이다. 내 주위 미스터트롯 팬들 연령대다. 결혼해 살림하고 애 키우느라 잊고 있던 열정을 늘그막에 다시 찾게 된 것"이라고 했다.

50대 이모씨는 어머니가 자식들 몰래 포천의 임영웅 어머니 미장원에 갔다가 허탕 치고 온 걸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스마트폰도 못 쓰던 어머니가 '덕질'에 빠지시더니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보세요. 그러다가 탤런트 김영옥씨가 다녀온 것을 보고 가셨대요. 몇 해 전 아버지 돌아가시고 우울증이 있었는데 얼마나 달라지셨는지 몰라요."

누구에겐 추억이고, 누구에겐 활력이다. 미스터트롯 최종 6인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뉴에라프로젝트 백승학 대표는 "시니어 팬심은 깊이가 훨씬 깊고, 규모도 크다. 10~20대는 즐길 거리가 넘쳐 나는데 이 세대는 대체재가 거의 없다. 대상이 적다 보니 쏟아붓는 에너지가 초강력하다"고 했다. 그는 "생을 쏟아부어 번 돈을 '늦게 만난 생애 첫 스타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스타'를 위해 쓰는 것"이라며 "그만큼 그들에겐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지나친 팬덤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요즘 젊은 아이돌 팬들은 스타가 물의를 일으키면 냉정하게 돌아서는 경우가 많은 반면 실버 팬은 웬만하면 감싸주자는 주의"라면서 "맹목적 팬덤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할머니 덕분에… 손주 때문에… 트로트, '祖孫 덕후'
동요 대신 트로트 부르는 아이들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얼마 전 워킹맘 남모(33·서울 종로)씨가 퇴근해서 현관문을 여는데 다섯 살 아들이 이렇게 흥얼거렸다. "응. 엄마 계단으로 안 오고 엘리베이터 타고 왔어." "아니 아니, 그게 아냐." 아이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이가 흥얼거린 건 가수 임영웅의 노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였다. "들어본 적 없어서 노래인 줄도 몰랐어요. 아이 봐주시느라 같이 사는 친정 엄마 애창곡이더라고요. 아이가 외할머니 좋아하는 가수는 아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는 몰라요."(웃음)

맞벌이 부모 대신 할머니·할아버지가 키워주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아이가 조부모와 입맛이 비슷해진다는 건 익히 알려진 얘기. 이젠 노래 취향도 비슷해진다. 육아 시름 덜기 위해 온종일 트로트를 틀어 놓는 조부모가 늘면서 트로트에 맛 들인 아이가 늘고 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송해 닮은꼴로 인기 끈 임도형(12)군도 맞벌이 부모 대신 돌봐주던 외할머니를 따라 세 살 때부터 트로트를 부르면서 흥미를 갖게 됐다고 한다. 맘 카페엔 "애가 할머니랑 종일 있으니 동요 안 부르고 트로트만 불러요" "계속 '찐찐찐찐 찐이야'만 부르는 아이, 어떻게 하죠?" 같은 사연이 종종 오른다.

역으로 손자 때문에 트로트를 보게 된 할머니도 있다. 맞벌이 딸 대신 외손자를 돌보는 이주원(64·서울 광진구)씨는 트로트는커녕 노래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어느 날 손자(김주환·7)가 할머니한테 졸랐다. "할머니, ○○네 할머니가 매일 미스터트롯 본대. 태권도 하는 나태주도 있대. 할머니 나랑 같이 봐." 주환이는 태권도 학원에서 영탁의 '꼰대라떼' 등을 틀어줘서 신나는 트로트 멜로디에 이미 익숙했다. 이씨는 마지못해 이미 종영한 미스터트롯을 재방송으로 봤다가 뒤늦게 팬이 됐다. 손자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노지훈의 '손가락 하트', 할머니는 노사연의 '바램'. 이씨는 "손자 덕에 취미가 생겼다"며 "주변에 손주들하고 트로트 부르며 몸 흔들면서 육아 스트레스 날리는 할머니가 많더라"고 했다.

20~40대만 해도 '트로트=성인 가요'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지만 어린이와 10대에겐 선입견이 없어 오히려 신선한 장르로 다가간다. '사랑의 콜센타' 관계자는 "10대에게 트로트는 할머니 옷장 같다. 고리타분한 옛것만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열어볼 생각도 않다가, 막상 문을 열어보니 내 취향에 딱 맞는 옷들을 발견하는 느낌 같달까. 옛것이긴 하지만 내가 겪어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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