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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25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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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2-24 00:00

대북 평화·번영정책 제시… 고이즈미 日총리와 첫 정상회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노 대통령은 김대중(金大中), 김영삼(金泳三), 노태우(盧泰愚), 전두환(全斗煥),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과 3부 요인, 헌법재판소장, 외국 경축 사절 및 일반 국민 4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취임식에서 ‘참여정부’ 시대의 개막을 선언한다.



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 발전사회,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등 ‘참여정부’의 4대 국정 목표와 이를 위한 4대 좌표로 원칙과 신뢰, 공정과 투명, 대화와 타협, 분권과 자율을 제시하며 새 시대 건설을 위한 국민의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對北)정책 명칭이었던 ‘햇볕정책’ 대신 ‘평화·번영정책(Peace-Prosperity Policy)’을 새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대화 해결, 신뢰와 호혜, 당사자 중심의 국제 협력, 국민적 참여와 초당적 협력 등 4대 원칙을 밝힐 예정이다.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김대중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 자체는 유지하겠지만, 햇볕정책이란 명칭에 대해 국내외에서 비판적 여론이 있고,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동의를 구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 목표 지향적인 명칭으로 변경키로 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동북아를 번영의 공동체, 나아가 평화의 공동체로 만들자”고 하면서 “한반도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평화로운 관문, 외교와 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는 꿈과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 첸치천 중국 부총리, 세르게이 미로도프 러시아 상원의장 등 외빈 200여명이 참석한다.



노 당선자는 취임식 후 고이즈미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데 이어 파월 장관과 면담을 각각 갖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공조체제 조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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