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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문명 충돌 위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2-14 00:00

장 크레치엥 총리 경고



장 크레치엥 총리가 문명의 충돌위기를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 미국을 방문중인 장 크레치엥 총리는 다국간상호주의(Multilateralism)의 이점을 거듭 강조하며 미국이 UN이나 NATO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자칫 전세계적인 재앙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크레치엥 총리는 13일 시카고의 한 국제정책협의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샤뮤엘 헌팅턴 교수가 세계의 정치 구도를 서구 문명과 비서구 문명간의 충돌이라고 해석하고 문명의 충돌이 우려된다고 지적한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며 세계평화를 위해 UN의 힘을 빌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명의 충돌 위험은 UN의 힘을 최대로 빌릴 때 최소화할 수 있다”며 미국의 군사행동이 미칠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캐나다는 미국과 긴밀한 우호협조관계를 유지할 것이지만 미국의 무차별적 보복행위가 유일한 대안은 아니며 다른 국가의 참여와 동의를 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크레치엥 총리는 또“캐나다는 이라크를 상대로 한 어떠한 군사행동도 국가안보위원회의 승인을 얻을 것이며 그 방안도 세계평화유지에 필요한 합당한 것이냐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 군은 1991년 걸프 전쟁 당시 총 4천5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UN의 결의를 기다릴 것인지 독자적인 전쟁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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