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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019] 자유당 "반자동 공격 소총 금지하겠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20 14:20

트뤼도 대표 공약, 권총 제한 또는 금지는 자치단체 자율에 맡겨


자유당이 반자동 공격 소총을 금지하고 권총 소지 제한 또는 금지 권한이 자치단체에 주어지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자유당 대표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는 20일 지난해 여름의 토론토 총격사건 현장 그리크타운(Greektown)에서 "우리는 총기 규제에 대해 더 신경 . 자유당은 더 엄한 총기법에 찬성하고 보수당은 더 약한 총기법에 찬성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재선된 자유당 정부는 각 주, 준주들과 같이 작업해 자치단체들에게 권총을 더욱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당 배경자료는 반자동 공격 소총(Semi-Automatic Assault Rifle)이 특히 대량 인명 살상용으로 고안된 AR-15 를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동 공격 무기는 캐나다에서 이미 금지돼 있다.

 

자유당 정부는 반자동 소총 회수를 위해 합법적으로 구입한 소유주들에게 공정한 시장가격을 제공해 사들이는 바이백(Buyback)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2년 사면 조건을 포함하게 된다.

 

전직 연방정부 총기규제 담장자는 캐나다 내에는 현재 25만정의 반자동 무기들이 합법적으로 구입돼 있으며 가격은 한정에 약 1500 달러라고 CBC에 전했다.

 

따라서 연방정부의 바이백 프로그램에는 4억~6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자유당이 이번 선거에서 약속한 모든 정책 이행에 들어갈 돈은 지금까지 40억달러에 이른다.

 

총기 규제단체 폴리 리멤버스(Poly Remembers)의 하이디 랏스젠(Heidi Rathjen)은 "캐네디언들은 사람을 빨리, 효과적으로 해치도록 디자인된 무기들의 위험으로부터 더 보호될 것이다"라고 자유당의 공약을 환영했다.

 

그녀는 그러나 권총 규제를 자치단체에 넘긴 것은 부적절하고 비효율적이라며 실망을 표시했다. 총기 제조사들의 자치단체 로비를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보수당은 총기 규제에 미온적이라는 자유당의 공격에 "우리는 정직한 케네디언, 농부, 사냥꾼들을 옹호하는 것이며 불법 무기, 진짜 범죄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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