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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일부 컬리지, 학생 70% 이상 수업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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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9-02-05 16:51

CBC, 5만달러 이하 소득 가구 대학생 보조금 지급 실태 공개

온타리오 덕 포드 주정부가 재정난을 이유로 저소득층 대학생 무료 수업료 삭감 정책을 발표하자 학생들이 4일 항의 집회를 연 가운데 주내 각 대학들의 보조금 지급 실태 보고서가 공개됐다.


CBC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 전체 대학생의 약 40%인 23만4천여명이 지난해 OSAP(Ontario Student Assistance Program, 온타리오 학생지원제도) 보조금(수업료 무료)을 받았으며 어떤 칼리지의 경우 전체의 73% 학생들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당 포드 정부는 이 보조금 지급에 들어가는 돈이 연간 모두 14억달러에 달해 더이상 감당할 수 없다면서 10%를 깎아 소득 5만달러 이하 가정 학생의 경우 보조금의 83%를 받으며 보조금과 융자가 합해진 금액을 받도록 제도를 변경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전 자유당 정부에 의해 도입된 이 제도 하에서는 8만3천달러 소득 가정 출신까지도 보조금 수혜 대상으로 자격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 보조금은 상환할 필요가 없는, 정부에서 그냥 주는 돈(Non-repayable Grant)이다. 따라서 해당 학생들은 책값 등 다른 비용과 생활비만 부담할 수 있으면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


수년간 우버 운전을 하다 소프트웨어 디벨로퍼가 되기 위해 지난달 쎈테니얼 칼리지에 입학한 40세의 방글라데쉬 이민자는 "보조금이 없었다면 대학 다닐 꿈도 못 꾸었을 것이다. 그게 없어지면 난 5천달러가 없으니 학교를 다닐 수 없다"고 CBC뉴스에 걱정을 털어놓았다. 


온타리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로열리스트, 쎈테니얼, 죠지 브라운, 쎄네카 등의 칼리지 전체 학생 중 60% 이상이 보조금을 받았으며 나이아가라, 앨곤퀸, 플레밍, 팬쇼, 죠지아, 쎄인트 로렌스 등의 수혜 학생 비율은 50% 이상이었다.


온타리오 주의 지난해 평균 칼리지 수업료는 2768달러였으며 일반 종합대학 수업료는 6160달러였다.
73%로 가장 높은 비율의 학생들이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벨빌(Belleville)의 로열리스트 칼리지 학장 앤 머리 보건(Ann Marie Vaughan)은 "많은 학생들이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생이 된 경우이며 나이가 많고 가정을 가진 학생일수록 재정 지원에 의존한다. 주정부 정책 변경에 우려하는 대학 당국과 충격 받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CBC뉴스에 말했다.


캐나다 학생연맹 온타리오지회 관계자는 "이 보조금 제도로 많은 학생들이 파트타임 일을 그만두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 주정부의 보조금 삭감은 재정적, 정신적 문제 등 학생들의 삶의 질을 크게 악화시킬 것이다"고 지적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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