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추꽃/송무석
나에게는 그냥 채소였지만
부추도 꽃을 피운다
희고 노란 작은 별처럼
앙증맞은 꽃을 피운다
한 달이 지나도 여전히 아리따운 그 꽃을
화초로 대하지 않았듯이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과 세상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그저 스쳐 지나기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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