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신용 카드 금리 하향 조정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1-17 00:00

연방 재무 차관 주장…금리 하락 불구 여전히 고금리 유지
국내 금리는 4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신용 카드 금리는 여전히 20% 안팎의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이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연방 개각에서 재무부 차관에 임명된 존 맥컬럼 차관은 16일 첫 내각 회의 참석에 앞서 \"신용카드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각 은행들이 이를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 은행이 지난 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고시한 기준 금리와 신용카드에 적용되는 금리는 최저 16%에서 최고 25%까지의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해 1월부터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금리를 3.75%인하했다. 이에 따라 모게지율과 차량 구입 시 파이낸싱 이율 등이 모두 하향 조정되고 있는 반면 유독 신용 카드 금리만은 전혀 하향 조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개각에서 산업부 장관에 임명된 앨런 록 장관 역시 맥컬럼 차관의 지적을 지지하며 \"신용카드사의 높은 금리는 항상 우려 대상이었다\"며 \"금융계와 이를 낮추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맥컬럼 차관과 록 장관 모두 신용카드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안과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못했다.



한편 연방 재무 소비자국의 빌 나이트 국장은 \"정부가 강제적으로 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소비자들에게 가장 금리가 낮은 신용 카드를 사용하도록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시중 신용 카드의 금리는 밴시티 비자가 18.5%, TD 캐나다 트러스트 비자가 18.5%, CIBC 클래식 비자 18.5%, 몬트리올 은행 마스터카드 18.4%, 스코시아 은행 클래식 비자가 17.99%다. 또 유통업체의 신용카드는 은행 신용카드보다 높아 베이 젤러스 카드가 28%, 이튼 카드 28%. 쉐브론 카드가 24% 등이다.



캐나다 은행 협회 자료에 따르면 2000년 10월 현재 캐나다에서는 총 4천 10만 장의 카드가 사용되고 있으며 카드 연체액은 총 33억9천 달러에 달한다. 이는 카드 한 장 당 빚이 평균 845달러에 달하고 있다는 풀이가 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주 웨스트 쿠트네이 산악 지역에서 백 컨츄리 스키를 타던 미국인 스키어 3명이 28일 눈 사태에 휩싸여 숨졌다. RCMP에 따르면 숨진 3명의 스키어들은 미 워싱턴 주에 거주하고 있는 다른 일행 5명과 함께 지난 주말 헬기를 타고 마운틴 쿠트네이에 도착했던 것으로...
세비 3년 간 동결… 야당, \"눈 속임수 불과\" 비난
대대적인 구조 조정에 나선 BC 자유당이 주 의원(MLA)들에 대한 세비를 5% 삭감하기로 했다. 고든 캠벨 BC 주 수상은 자유당 소속 주 의원 77명이 세비를 4월 1일부터 5% 삭감하고 앞으로 3년간 세비를 동결하기로 전원 합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 의원들은...
캠룹스에서 1명 숨져… 손 자주 씻고 상처 소독 철저히 해야
살 파먹는 병과 관련된 박테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2명 더 발생해 보건 당국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캠룹스 거주 67세 노인이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폐렴과 패혈증으로 숨졌으며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난 연말 밴쿠버 종합 병원 응급실에서 실종돼.. 경찰 수색 중 배선실에서 웅크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
치매에 걸린 80대 노인이 병원 응급실에서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병원 안 후미진 배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가족들과 병원 의료진이 충격에 휩싸였다. 숨진 알렌 골딩 노인은 지난 12월 28일 앰뷸런스에 실려 밴쿠버 종합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입원하자마자...
코퀴틀람 센테니얼 세컨더리서…리트프에서 떨어진 차에 깔려
코퀴틀람 센테니얼 세컨더리 학교에서 차량 정비 실습 시간 중에 12학년 학생이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숨진 사이몬 테리 군(17세)은 차량 정비 실습을 위해 픽업 트럭 차량 밑에 들어가 차를 고치다가 차량이 리프트에서 떨어지면서...
지난 연말 이후 22명 발생…보건국, 감염 원인 조사 중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BC주에서 \'오레니언버그\'라는 특이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 22명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BC질병통제국은 지난 한달간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수가 일년간 발생하는 환자수의 3배에...
폴 마틴 재무장관, "캐나다 경제 과소평가된 결과"
캐나다 달러화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월요일인 21일 한때 미 달러화 대 61.79센트까지 내려가는 등 캐나다 루니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여러 경제학자와 경영자들은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으나 연방 정부는 환율 조정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주정부 긴축 정책에 저소득층 노인 피해 확산 우려
BC 자유당 주정부가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버스 패스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주정부는 그 동안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연 45달러만 내면 대중 버스를 연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를 지급해왔으나 지난 주...
94년 이후 7년 째 줄어… BC주 흡연 인구 전국 최저
캐나다의 흡연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연방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흡연 인구는 전체 23%에 해당하는 570만 명으로 조사됐다. 그 중 BC주는 흡연 인구가 전체 17%로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흡연 인구는 1994년 이후 7년...
소매업계 매출, 지난 해 10월·11월 연속 증가
국내 소매업계 매출이 지난 해 10월과 11월 두 달 간 연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이를 국내 경기 회복을 알리는 청신호로 해석하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국내 소매업 매출은 246억 달러를 기록, 한...
출근길 도로 정체 극심
밤새 내린 눈으로 22일 오전 출근길이 서행 운전하는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출근길 시민 1명이 교통 사고로 숨졌다. 월요일인 21일 자정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22일 오전까지 계속되어 곳에 따라 최고 5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아침 각...
노조 18%제시…. 고용주 협회 "수용 불가"
BC주 교사 연합이 당초 22%보다 낮은 18%의 봉급 인상안을 새롭게 제시했으나 BC 공립학교 고용주 협회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교사 협상을 둘러싼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주 협회 켄 데나이크 회장은 교사 노조가 봉급 인상폭을...
지난 할로윈에 숨진 밴쿠버 4세 어린이 사인 밝혀져
지난 해 11월 할로윈 때 받은 사탕을 먹은 후 숨진 밴쿠버 거주 4세 소녀의 사인은 캔디에 묻은 독극물이 아닌, 패혈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밴쿠버 검시국은 숨진 티파니 트롱 양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트롱 양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거미 유전자를 암소 등의 세포에 이식해 ‘거미 실크’를 만들어내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캐나다의 넥시아 생명공학회사와 미국 육군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거미의 유전자를 암소와 햄스터의 세포에 이식,...
콘테이너 이용한 핵무기 테러 우려 표해
밴쿠버 항을 포함한 캐나다의 항구가 폐쇄될 위험에 처할지도 모른다. 미국 세관의 대표인 로버트 보너는 \"미국은 현재 테러 집단인 알 카에다가 콘테이너를 이용한 핵무기 테러를 경계하고 있다\"며 콘테이너 테러위협이 가시화되면 캐나다를 포함한 세계의...
앞으로 3년간 11,700명 줄어… 공공 서비스 3분의 1 축소 의료·교육 제외한 모든 부문 예산 25% 삭감
BC주가 앞으로 전체 공무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 천 7백 여명을 감원하고, 의료와 교육을 제외한 모든 공공부문 예산을 25% 줄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감원은 4천 5백 여명의 해고를 포함한 명예퇴직과 후임자를 채우지 않는 조치를 통해...
연방 재무 차관 주장…금리 하락 불구 여전히 고금리 유지
국내 금리는 42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신용 카드 금리는 여전히 20% 안팎의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이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연방 개각에서 재무부 차관에 임명된 존 맥컬럼 차관은 16일 첫 내각 회의 참석에 앞서 \"신용카드...
자유당 정부 새 규정 발표...금연 단체 큰 반발
앞으로 BC주 안에 있는 식당과 주점 등에서 흡연이 허용된다. BC 자유당 정부는 신민당 집권 당시에 발효됐던 금연 규정을 뒤엎는 새로운 흡연 관련 규정을 16일 발표했다. 우잘 도산지 주수상 재임 기간 중 근로자산재보상위원회(Worker\'s Compensation Board)는 BC주 내의...
캐나다 세관과 공동 검색 담당… BC 국경 인력도 보강
9.11 테러 이후 캐나다와 미국이 국경 경비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자국 세관 직원을 밴쿠버 항을 포함한 캐나다 주요 항구에 배치하고 미국으로 향하는 선박에 선적된 콘테이너를 수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9.11...
주민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 77% 반대 시급한 현안 '교통난' 꼽아….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밴쿠버 시
광역 밴쿠버 지역 주민들은 광역 밴쿠버 지역 안의 지방 자치 도시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메가 시티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서스 라이드가 광역 밴쿠버 주민 475명을 대상으로 지난 해 12월 4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