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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충격, 재외동포도 시국선언 잇따라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0-28 15:12

고 장준하 선생 아들, 장호준 목사 등 성명서 발표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한국 내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외동포들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등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어 주목된다. ‘비선실세 최순실 파문’의 여파가 이미 한국을 넘어 해외 한인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얘기다.

고 장준하 선생의 아들인 장호준 목사(미주희망연대 의장)가 포함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50개국 재외동포’ 일동은 최근 시국성명서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구글 설문지를 통해 서명을 받고 있다.

재외동포들은 시국성명서에서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한 개인의 꼭두각시놀음에 빠져 있었던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됐다"며 "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은 물론 국가를 혼돈의 구렁텅이로 빠트린 중대 범죄이자 국가의 수치"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또 "우리 재외동포들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넘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당장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겸허히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주지역에서는 이번 주말 한국에서 예정된 촛불집회와 박 대통령의 향후 대응 등을 봐가며 현지에서 추가모임을 가질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내 최대 여성 커뮤니티로 알려진 미시유에스에이(MissyUSA) 등에서는 집단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게재되고 있다.

최순실씨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일의 경우 재독 한인들 사이에서 탄핵 집회를 열자는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내에서는 주말인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첫 촛불 집회가 예고됐다. 
민주노총과 농민단체 등이 중심이 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00여명이 참가하는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라는 이름으로 촛불집회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 진상 조사, 박 대통령 탄핵·하야를 요구할 계획이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박근혜 탄핵 집회, 29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 등의 문구도 퍼지고 있다.

지난 26일 이화여대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봇물이 터진 한국의 대학가 시국선언도 계속 이어졌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대학본부 행정관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기만하고 정치적 대표성을 상실한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의 모교 서강대 총학생회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는데도 박 대통령은 변명과 책임회피만 존재하는 사과문을 내놨다”고 비판했다. 연세대 홍익대 동국대 충남대 한국외대 총학생회도 연이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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