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소리없이 찾아오는 병-골다공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약 이야기(6) - 소리없이 찾아오는 병-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가 연해져서 부러지기 쉽게 되는 질병입니다. 미리 예방하지 못하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뼈가 부러질 때까지 아픔없이 상태가 악화되지요. 골절은 주로 엉덩이뼈, 척추, 혹은 손목에 가장 잘 발생합니다.

어떠한 뼈도 골다공증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엉덩이 뼈와 척추입니다. 대부분의 엉덩이뼈 골절은 입원이나 주요 수술을 받게 만들고 걸을 수 없게 되거나 심지어 죽음까지도 초래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척추 골절은 키가 작아지는, 심한 고통, 혹은 몸이 삐뚤어지는 상태를 초래하지요.

추정되기로는 현재 캐나다에서 140만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50대 이상의 여성은 4명중 한명 꼴, 50대 이상의 남성은 8명중 한명꼴로 나타나지만, 이 병은 어떤 나이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삶의 질 감소는 참으로 커다랗습니다. 외모 손상, 자신감 감소, 기동성 감소 혹은 상실, 자립 능력의 감퇴 등은 단지 몇개의 예에 불과하지요.

골다공증에 관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심란해 지기도 합니다. 매년 캐나다에서 2만5천명의 엉덩이 뼈 골절 중에서 70%가 골다공증에 관련된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엉덩이 뼈가 골절되면 약 20%는 사망으로 이르게 되고, 나머지 중에서 50%는 장애인으로 여생을 지내게 된다고 합니다. 또 여성중에서 유방암과 난소암으로 인한 것보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많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요인들이 골다공증의 유발에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위험요인(Risk Factors)'이라고 부르는데, 각각의 요인이 병을 발생할 위험을 가져온다 해서 생긴 이름이지요.

제일 흔한 위험요인으로는 다음 사항들이 있습니다.



-여성일때

-나이가 50세나 그 이상일때

-난소를 제거한 상태이거나 폐경기가 45세 이전에 왔을때

-칼슘섭취량이 부족할때

-햇빛을 부족하게 쐬거나 비타민 D 섭취량이 부족할때

-운동이 부족할때

-가족내에 골다공증 내력이 있는 경우

-마르고 외소한 골격을 가진 경우

-흡연자인 경우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때(매일 커피, 차, 콜라 등을 세잔 이상 마실 경우)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때(매일 두잔이상 마실경우)

-어떠한 약물을 과다복용할때(코티존, 프레드니손, 경련방지제, 갑상선 호르몬, 알루미늄을 포함한 산중화물 등)



골다공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방이 가능한 병입니다. 이 병에 있어서 예방이 너무나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 골다공증 치료법이 몇가지 있기는 하나 아직 완치할 방법은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골다공증 예방법으로는 네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억하여야 할 것은, 한가지 방법만으로는 예방이 어려우나 네가지 방법을 다 사용하실 때에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골다골증 예방법으로는 :

첫째) 칼슘과 비타민 D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는 생활식단 준수

둘째) 무게를 이용하는 운동 실시

셋째)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가 없는 건강한 생활양식 준수

넷째) 주기적 골밀도 검사실시와 적절한 약물복용 이 있습니다.



칼슘은 생체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칼슘이 없이는 생명보존이 불가능합니다.

인체안에, 즉 심장, 신경조직, 근육 등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칼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뼈 역시 칼슘을 이용하여 튼튼함을 유지합니다. 칼슘섭취를 잘 해주는 목적은 곧 이러한 인체내의 활동으로 꼭 필요한 칼슘을 그 필요한 양대로 공급해 주는 데에 있습니다.

캐나다 골다공증협회는 튼튼한 뼈를 유지하기 위하여 매일 아래와 같은 양의 칼슘섭취를 권장합니다.







비타민 D는 칼슘 섭취에 있어 지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비타민 D는 많게는 30%에서 80%까지의 칼슘 섭취량을 늘려줍니다. 그래서 성인들은 매일 400 IU의 비타민 D를 섭취하도록 권장받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어른들은 매일 400에서 800 IU의 비타민 D를 섭취하셔야 합니다.)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가장 쉽고 자연스러운 방법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 하루에 15분만이라도 햇볕을 쬐는 것은, 그것이 팔, 얼굴과 손 뿐이라고 해도 비타민 D의 생산을 크게 늘려줍니다.

음식물 만으로는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섭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따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종합 비타민은 400 IU의 비타민 D를 공급해 줍니다.

골다공증의 예방,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개개인에게 더 나은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호흡의 길이 2001.11.30 (금)
호흡의 길이 마음이 안정될수록 호흡은 깊어지고 길이는 늘어난다. 들이마시는 숨과 내쉬는 숨의 길이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는 이론적으로 기후 조건에 달려 있다고 본다. 추운 나라에서는 추위를 방지하고 몸의 열 방출을 막기 위해서 대체로 들숨을 길게...
밴쿠버교육청 국제교육프로그램 매니저 바브라 언스태드씨 "적극적 학교 생활이 유학 성공의 지름길" 밴쿠버 한국 유학생수 중국계 이어 2위, 초등학생 유학은 가장 많아 본국의 조기유학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BC주 각 교육청들도 유학생 유치에 적극...
혈압 2001.11.30 (금)
혈압 80년대초의 일이다. 낮술에 취한듯 얼굴이 벌건 사람이 수련장에 찾아 왔다. 모 백화점내에 가게를 내고 있는 임씨라는 사람은 마흔이 넘었고 이마가 많이 벗겨져 있었다, "평소 혈압이 240에서 180을 왔다 갔다 합니다.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임씨는 국선도...
본국 컬링 국가대표팀 최재천 코치 "목표는 우승, 교포사회 응원 부탁드립니다" 내달 8일 빅토리아에서 열리는 퍼시픽컬링선수권대회 출전 본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11월8일 빅토리아에 열리는 퍼시픽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현재 빅토리아에서 전지...
우울증 "울음 주머니가 없어 졌어요" 수련 지도를 나가고 있는 모 신문사로 한 여인이 찾아왔다. 그리고 수심이 가득 찬 얼굴로 조심스럽게 물었다."저도 여기서 좀 배워도 되나요?" 기초 호흡을 가르치며 그 여인의 기 흐름을 감지해 본 나는 다소 당혹스러웠다....
UBC 한국어 전임강사 이인선씨 "한국어 교육은 한국학 연구의 핵심"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 기금 모금 중, 한인 사회 많은 관심 필요 UBC는 북미에서 가장 우수한 한국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학 연구의 기본이 되는...
사십견과 오십견 2001.11.30 (금)
사십견과 오십견 사십대나 오십대로 접어든 남성들은 거의가 위기 의식을 느낀다고 한다. 신체의 상태나 정력면에서 이제는 자신이 젊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십견이라는 이름은 50대에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요즘은...
제33대 한인회장 출마하는 현경철 후보 "교민의 일꾼 되겠습니다" 현경철씨가 제33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현재 한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현 후보는 그동안 한인회 사무장, 총무직 등을 역임해왔다. 오는 25일 열릴 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
냉기 2001.11.30 (금)
냉기 사람의 몸은 음과 양이 적절히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병으로 나타난다. 몸에 음기가 차게되면 수족이 시리거나 까닭없이 뼈마디가 쑤시고 결리게 된다. 뼈속에 냉기가 찬 사람의 고통은 당사자가 아니면 짐작조차...
선행도 강진원 총관장 모금통해 어린이병원에 1만달러 전달, 2005년까지 캐나다 전국 보급 추진 제9회 선행도 챔피언쉽 대회가 18일 버나비 BCIT 체육관에서 열렸다. 44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선행도 무술 시범과 유단자 시합이 벌어졌으며 격파...
심장병 2001.11.30 (금)
심장병 기나긴 인생의 여정에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마음을 강하게 먹고 극복해 나가는가 아니면 약해서 무너져 버리는가에 따라 남은 인생이 결정된다. 박선생은 중학교 선생으로 20여년 동안 교편 생활을 해 온 노처녀이다. 얼마 전...
당뇨병 새 치료법 개발한 윤지원 박사 "인류 보건 복지에 이바지하는 것이 보람" 30년간 당뇨병 연구한 세계적 권위자, 노벨 의학상 물망에도 캘거리 대학 석좌교수 윤지원 박사가 최근 유전자 요법을 개발해 쥐 실험에 성공, 당뇨병 치료의 새 가능성을...
마음의 도 2001.11.30 (금)
마음의 도 어떤 두사람의 수행자가 10년의 결의를 하고 각자 입산하여 불철주야 공부를 시작했다. 한사람은 수련의 결과로 초능력적인 힘을 원했고, 한사람은 정신적 깨달음을 추구하였다. 10년후 두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였고, 마을로 내려가던 두사람은...
북한 방문한 BC 이북도민회 이정주 회장 "북한 교류 첫 단추, 사업 추진은 단계적 접근 필요" 밀가루 27톤 국수공장에 전달, 이산가족 상봉, 문화교류 등 제안 BC 이북도민회 이정주 회장이 지난 달 14일 북한을 방문해 교포사회에서 모금한 성금 1만 1천 달러로...
당뇨병 2001.11.30 (금)
당뇨병 그분이 나를 찾은 이유는 물론 몸이 좋지 않아서 였다. 만나보니 허리가 약간 구부정 하긴 했으나 체격이 좋고 말도 유창했다. 그렇지만 피부와 얼굴에는 황달기가 돌고 매우 수척해져 있었다. 원인은 심한 당뇨병이었다. 얼마나 심한지 발바닥까지...
텔러스 고객 솔루션 사업부부사장에 오른 장용범씨 "자기 분야에서 최선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 11살 때 이민 와 40대에 대기업 중역, "일보다는 '가정'이 우선" 한인 1.5세인 장용범 씨(John Chang)가 지난 11월 텔러스(TELUS) 고객 솔루션(Client solutions) 사업부 부사장에...
수련의 진보와 마음의 자세 단전 행공을 지도 하다 보면 수련의 경지가 빨리 높아지길 바라는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 하루 속히 수련의 효과가 나타나길 원하며 수련의 효과가 높아지는 확실한 변화를 체험하지 못하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자꾸 다른...
밴쿠버 한인기독교회협의회신임 회장 조영택 목사 "교회를 돕기 위해 일하는 교협으로" 유학생 선교 센터 운영 5년 째... "젊은이가 우리의 소망" 다운타운에서 '유학생 선교센터'를 5년 째 운영해오고 있는 조영택 목사(갈릴리 교회 담임목사)가 밴쿠버...
청소년시기의 뇌 발달과 지적인 성장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대단한 차이가 있는것 같이 보인다. 파충류는 기본적인 뇌의 구조만을 가지고 있다. 먹이를 보면 덤벼들고 암컷을 보면 생식활동을 한다. 이런 기본적인 욕구는 창조주께서 각 개체의 생존을 위해...
미스 캐나다 조성희 양 "적극적인 자세와 자신감이 제일 중요합니다" 아시아계 최초로 미스 캐나다에 선발.. 후원업체 행사 참석차 밴쿠버 방문 지난 해 8월 아시아계 최초로 '미스 캐나다 인터내셔널'에 선발된 조성희 양(영어이름 크리스틴 조 22세)이 지난 주...
 1791  1792  1793  1794  1795  1796  1797  1798  179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