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시
어머니,
당신의 섬에는
언제나 눈물꽃보다 더 짙은
가슴꽃향기가 납니다.
멀리 돌아돌아 언제 와 서더라도
그 향기 가슴으로 젖어와
오늘도 당신의 섬에 엎드립니다.
지치고 힘들어 넘어지는 날에도
말없이 싸매고 덮어주시는 어머니의 사랑
고희(古稀) 앞에서야 철(喆)이 드는 이 못난 여식을
오늘도 품에 안고 놓지 못하시는 지순지고(至純至高)의
어머니 사랑 갚지 못하니 한없는 불효(不孝)입니다.
다 퍼내고 퍼 주시고 이제
마른가지처럼 말라 한 줌이나 될까 우리 어머니
오직 희생(犧牲)의 세월 올해 아흔 하고도 넷이신 어머니
이제 하나님 불러주시면 언제고 편히 눈 감겠다
기도하시는 고요한 어머니 모습
그런 어머니 가신 후엔
이 불효의 눈물 어디에 둘까요.
영원한 생명이시고 나의 근본(根本)이신 어머니
당신의 가슴꽃 피는 어머니 섬에
당신의 향기 닮은 라일락 한 아름 올리옵니다.
오월의 푸른 신록아래 조용히
성경 읽으시고 기도하실 어머니 모습
한없이 그리운 오늘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
당신의 섬에는
언제나 눈물꽃보다 더 짙은
가슴꽃향기가 납니다.
멀리 돌아돌아 언제 와 서더라도
그 향기 가슴으로 젖어와
오늘도 당신의 섬에 엎드립니다.
지치고 힘들어 넘어지는 날에도
말없이 싸매고 덮어주시는 어머니의 사랑
고희(古稀) 앞에서야 철(喆)이 드는 이 못난 여식을
오늘도 품에 안고 놓지 못하시는 지순지고(至純至高)의
어머니 사랑 갚지 못하니 한없는 불효(不孝)입니다.
다 퍼내고 퍼 주시고 이제
마른가지처럼 말라 한 줌이나 될까 우리 어머니
오직 희생(犧牲)의 세월 올해 아흔 하고도 넷이신 어머니
이제 하나님 불러주시면 언제고 편히 눈 감겠다
기도하시는 고요한 어머니 모습
그런 어머니 가신 후엔
이 불효의 눈물 어디에 둘까요.
영원한 생명이시고 나의 근본(根本)이신 어머니
당신의 가슴꽃 피는 어머니 섬에
당신의 향기 닮은 라일락 한 아름 올리옵니다.
오월의 푸른 신록아래 조용히
성경 읽으시고 기도하실 어머니 모습
한없이 그리운 오늘입니다.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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