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외로운 들꽃이 되어
홀로 넓고도 넓은 들판에 서 보았는가
어느 것 하나
두렵지 않고 서럽지 않은 것 있던가
그 들판을 지나
이제 외롭지 않아도 좋을
그대 와서 내 곁에 섰노니
천년을 향기롭게 아끼며 살아야 하리라
따스한 숨소리 곁에 있어
문득 잠든 그대 얼굴 보노니
내 천년을 함께 업고 누운 그대여
이 한 세상 마지막을 불태우려 우린 만났는가
그대 볼에 뜨거운 눈물 섞어 부비노니
우리 서로 이 세상 작은 허물들일랑 덮어주고 안아주며
하늘의 서신 오는 그 날까지
한 그림자 되어 살 부비며 살아야 하리라
밝아 오는 동녘에
향기로워 기쁨이 되는 날이 되라
기도하는 오늘 입니다.
외로운 들꽃이 되어
홀로 넓고도 넓은 들판에 서 보았는가
어느 것 하나
두렵지 않고 서럽지 않은 것 있던가
그 들판을 지나
이제 외롭지 않아도 좋을
그대 와서 내 곁에 섰노니
천년을 향기롭게 아끼며 살아야 하리라
따스한 숨소리 곁에 있어
문득 잠든 그대 얼굴 보노니
내 천년을 함께 업고 누운 그대여
이 한 세상 마지막을 불태우려 우린 만났는가
그대 볼에 뜨거운 눈물 섞어 부비노니
우리 서로 이 세상 작은 허물들일랑 덮어주고 안아주며
하늘의 서신 오는 그 날까지
한 그림자 되어 살 부비며 살아야 하리라
밝아 오는 동녘에
향기로워 기쁨이 되는 날이 되라
기도하는 오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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