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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캠리 등 6종 판매 중단…열선 시트 화재 우려

김수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1-31 09:53

일본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가 북미 지역 딜러들에게 캠리 등 6개 차종 판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열선 시트의 화재 가능성이 미국 안정 규정보다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도요타는 현재 미국 판매 대리점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 13%에 달하는 3만6000대의 차량을 판매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차종은 2013~2014년 모델 중 캠리, 아발론, 시에나, 타코마와 2014년 모델의 코롤라, 툰드라 총 6종이다.

도요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아직 전 세계에서 열선 시트와 관련된 사고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한국에서 열선 시트 문제가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한 조사 관계자는 도요타의 열선 시트를 테스트한 결과, 열선 시트에 사용된 천이 미국 규제 당국의 인화성 기준에 미달된다고 밝혔다.

현재 도요타는 새 천을 만들어 판매대리점에 있는 차를 새 천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한 천 교체 작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이들 차종은 캐나다, 멕시코, 한국, 이스라엘 등에서도 판매 중단될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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